한석규·김고은·송혜교가 "있긴 해"…반박불가 인간 복사기 ★ [Oh!쎈 이슈]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2.18 09: 38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인간복사기’ 스타들이 특별한 재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정성호는 임재범부터 한석규, 손석희, 박태환, 김수미, 이순재, 이선균, 임창정 등의 성대모사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성대모사뿐만 아니라 표정과 눈빛, 행동까지 똑같이 재현하며 소름 돋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실력을 자랑해온 것. 실제 그 인물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그의 실력은 볼 때마다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최근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구교환, 한문철 변호사, 장성규 따라하기까지 소화하며 더욱 발전하고 다양해진 실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특별한 분장 없이도 각 인물의 독특한 고유의 말투, 목소리, 웃음소리까지 100% 소화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성호는 한 명의 얼굴과 행동을 묘사하기 위해 묘사할 사람의 영상을 만 번 정도 돌려보며 연습한다고 밝히기도. 그러나 이렇게 자신만만한 정성호도 성대모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실제로 만나면 괜스레 눈치를 보게 된다고 고백하며 나름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그우먼 이수지는 ‘여자 싸이’, ‘1초 김고은’으로 불리며 싸이, 김고은 닮은꼴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이수지는 다양한 방송을 통해 싸이 노래와 춤은 물론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망가짐’도 불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안겼다. 또 최근에는 10년 만에 싸이를 만나 남매샷을 인증해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이수지를 대표하는 ‘1초 김고은’ 또한 현재까지도 유쾌한 개그 소재로 활용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 방송 당시 이수지는 김고은이 맡았던 ‘지은탁’ 캐릭터로 변신해 김고은 특유의 찡긋하는 미소부터 “아저씨 사랑해요” 등 드라마 속 대사까지 그대로 선보여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그는 최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얼굴에 120명 인물이 있다며 “처음이 이재포 선배 닮았다고 했고 중학생 때는 고 백남봉 선배 얘기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분장 없이도 싸이부터 김고은, 박소담, 김다미 등 셀럽들의 얼굴을 완벽 복사하는 만능 얼굴 복사기 능력을 뽐냈다. 이수지는 “무쌍 연예인은 오묘하게 다 비슷한 얼굴(이다). 거의 비슷하게 가능하다”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는 온라인상 크게 화제를 모았던 왕간다까지 패러디하며 ‘명불허전’ 실력을 뽐냈다. 
‘분장 개그의 달인’ 박나래 또한 tvN ‘코미디 빅리그’와 웹예능 ‘복붙쇼’를 통해 ‘탈인간급’ 분장 실력을 뽐냈다. 김구라, 김상중, 마동석, 오혁, 한혜진 등 수많은 인물을 패러디하며 패러디 대상자마저도 깜짝 놀랄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준 것. 박나래는 표정과 행동 등을 재치 있게 따라하며 보는 이들도 유쾌하게 만들었다.
그의 실력은 KBS ‘개그콘서트’ 시절부터 이어져 왔고 현재는 tvN ‘놀라운 토요일’을 통해 한계 없는 캐릭터 분장을 선보이고 있다.
웃음을 위해서라면 본인을 버리고 타인으로 완벽 변신하는 그들. 하나의 표정과 행동을 묘사하기까지 수많은 공부와 관찰을 거듭했을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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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OSEN DB, tvN, 이수지, 경맑음, 복붙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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