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주목' 예능 우량주, 환승 연애 논란에 추락…굳건한 ♥ [Oh!쎈 그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18 05: 33

‘개그계 피카소’로 주목 받으면서 앞으로 예능을 이끌 스타로 주목 받았던 개그맨 하준수가 방송에서 사라진 지 2년이 지났다. 그 사이 악플러를 고소하기도 한 하준수는 여전히 안가연과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하카소’ 하준수가 주목을 받은 건 ‘놀면 뭐하니’ 출연부터였다.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놀면 뭐하니’에 ‘예능 우량주’로 선정돼 김해준, 이은지, 김승혜 등과 출연했다.
함께 출연한 ‘예능 우량주’ 개그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황극에 어울리게 순발력이 뛰어나거나, 콩트를 선보일 정도로 연기가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하준수는 ‘그림’이라는 무기로 유재석을 흡족하게 했다. 그는 유재석, 홍현희, 데프콘 등의 특징을 캐치해서 캐리커처로 그려냈고, “기분 나빠하지 말기”라는 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이 주목한 ‘예능 우량주’ 하준수는 그렇게 데뷔 7년 만에 빛을 봤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구독자 수가 늘었고, ‘코미디 빅리그’는 물론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그림만으로 웃기는데 성공해냈다.
하지만 과거 이력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하준수가 교제 중인 웹툰작가 겸 안가연과 결혼을 발표한 뒤 전 여자친구의 폭로가 공개됐다.
하준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2010년 12월 12일부터 8년간 현재 개그보다 캐리커처로 더 유명해진 개그맨 H군과 연애,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사람”이라며 하준수가 자신과 연애 중에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하준수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을 나로서도 인정하는 바”라면서도,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통한 강경 대응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A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
하준수는 물론, 안가연도 그렇게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환승연애’ 논란 속에 하준수와 안가연은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했고, 안가연이 연재한 웹툰은 악플로 도배됐다. 안가연도 2020년 4월 연재를 종료한 뒤 이렇다 할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자취를 감춘 하준수와 안가연은 2021년 12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네티즌 100여 명을 고소했고, 다시 이렇다 할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1년 넘게 업로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하준수와 안가연을 휘감았지만, 사랑까지는 꺾지 못했다. 하준수는 여전히 안가연의 사진을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해두며 굳건한 사랑을 보이는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