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의 나이 차이에 어깨를 으쓱했다.
지난 16일 ‘선미의 쇼!터뷰’에는 ‘임창정 노래가 뭐 있더라? 라고 임창정 씨가 말하셨습니다. 멍청이밖에 모르는 프로N잡러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임창정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임창정은 선미와의 만남에 “현역 같고 좋다”라고 들뜬 소감을 전했다.
선미는 자신보다 한참 선배인 임창정에게 “지금 데뷔하신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고 임창정은 “95년도에 했다. 연예계 데뷔는 89년도에 했다”라며 까마득한 과거를 떠올렸다. 선미는 이를 듣고 깜짝 놀라며 “제가 92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92년생이냐. 우리 집사람보다 한 살 어리다”라고 말해 선미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과 18살의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인지한 선미는 “와 대박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창정은 아내에게 선물 받은 명품 신발을 자랑하며 애처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선미는 임창정에게 “요즘 MZ에게 어필이 잘 안 되지 않나”라고 물었고 임창정은 무던한 표정으로 “MZ 애들을 집에서 키우고 있다. 뭐라고 하면 ‘MZ 애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해’ 한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쇼!터뷰’에 MZ세대 공략 특강을 들으러 나왔다는 목적을 드러냈다. 선미가 박진영을 언급하며 MZ 공략을 위해 아이돌 뉴진스 춤도 춘다고 하자 임창정은 정색하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너무 나댄다”라고 촌철살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임창정은 예능인, 남편, 아빠 중 아빠가 제일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애들이 일단 말을 안 듣는다. 짜증 난다. ‘아 아빠 가만히 있어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 한다. 점점 커갈수록 애가 아니라 남이다. 그걸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말 잘 듣는 아들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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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미의 쇼!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