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13살 금쪽이가 밖에서 틱을 참고자 갖은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17일 방영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스스로 출연을 원하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올해 13살, 금쪽이는 바삐 학원 숙제를 하면서 보냈다. 그러나 숙제 도중 머리를 때리거나 얼굴을 때리고 음성으로 이상한 소리를 내는 등 증상을 보였다. 특히 가족과 있을 때 금쪽이는 크게 화를 내고 조부모와 동생을 깔보기도 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의 금쪽이는 최대한 학업에 집중했고 틱 증상이 나타났으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유독 사이가 좋았다. 금쪽이는 “사실 예전에 학원 다닐 때 중학생 누나가 나더러 시끄럽다고 했어. 남한테 폐를 끼칠까 봐 무서워. 그래서 내가 정말 무서워. 나도 이걸 참고 싶은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돼”라며 친구들에게 마음을 주었다.
금쪽이는 속마음을 공개했다. 밖에서는 아주 조금 틱을 참는, 아주 조금 참는 모습을 보였다. 금쪽이는 “엄마는 나한테 기대를 하고 있지만, 헛된 기대를 하는 거 같아. 내가 공부가 잘하길 바라는데, 나는 공부를 못하잖아. 내가 공부를 못해서 틱이 더 심해지는 거 같아”리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금쪽이는 투렛증후군이었다. 금쪽이는 “수도꼭지 잠그듯 목을 잠가.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 그런데도 이를 깨물고 해야 해”라면서 “나도 틱 안 하고 싶어. 무서워. 죽을 때까지 할까 봐”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