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13세 금쪽이, 자진 신청 "틱 장애 고치고 싶어"[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2.18 01: 30

'금쪽같은 내 새끼' 13살 금쪽이가 등장했다.
17일 방영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자진해서 출연을 신청한 금쪽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금쪽이 어머니는 “아이가 ‘금쪽같은 내 새끼’ 팬이다. 아이가 신청해주면 안 되냐고 하더라. 오은영 박사님을 만나면 자기도 고칠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라며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금쪽이의 일상은 어떨까? 우선 주양육자는 외조모부다. 그리고 엄마도 함께였다. 아빠는 바빠서 이날 방송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금쪽이한테는 2살 터울의 남동생도 존재한다. 현재 금쪽이는 초등학교 6학년으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지만 이는 엄마의 압박이 아닌 본인의 의지로 시작했다.

금쪽이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다거나, 어른들이 식사 예절이나 공부에 대해 지적을 하면 얼굴을 긁거나 머리를 때리거나 반응을 보이고, 소리를 내는 증상도 있었다. 바로 근육 틱과 음성 틱 모든 증상이 다 있던 것.
어머니는 “아이가 하기 싫은 걸 하려고 할 때 이상한 소리를 낸다. 1학년 때부터 쩝쩝 소리를 내더니 3학년 때는 우는 소리가 났다. 이제는 더 소리가 커졌다. 학교나 밖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지만, 집에서만 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또 “학교에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들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금쪽이는 음성 틱을 바깥에서 참은 것이었다.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책을 읽던 도중 계속 헛기침을 시작했던 금쪽이다. 금쪽이는 “사실 예전에 학원 다닐 때 중학생 누나가 나더러 시끄럽다고 했어. 남한테 폐를 끼칠까 봐 무서워. 그래서 내가 정말 무서워. 나도 이걸 참고 싶은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 돼”라면서 친구들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이토록 속이 깊고 공부에 열정도 있는 금쪽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대하는 게 너무나 막무가내였고 동생을 대할 때도 자신의 뜻에 어긋나면 욕설에 구타까지 온갖 폭력적인 행패를 다 부렸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함부로 대하는 건 도무지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정도였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틱은 기본적으로 참고 못 참고의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그런데 틱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잠깐 참을 수 있다고 한다. 대신 갖은 애를 쓰면서 참는 거다. 대신 참았으니까 집에 돌아와서 소리가 더 커진 거다”라고 말하면서 "밖에서 참다가 집에 오니까 화를 더 내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 대한 진단을 '투렛증후군'이라고 일렀다. 오은영 박사는 “투렛 증후군은 흔치 않고, 아이가 힘들어하니 이 정도면 약을 복용하는 게 나을 거다. 이 정도 투렛에는 1년에서 1년 반 약을 복용하는 걸 권유한다. 다니던 병원 선생님과 꼭 상의를 해봐라”라며 간곡히 권했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서는 역시나 거친 반응을 보이는 금쪽이 때문에 한결 심각해진 스튜디오의 모습이 그려졌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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