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38살에 결혼, 마음 급해..♥연하 남편에 '정자만 달라'고 했다"('백반기행')[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18 10: 38

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박은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서울 관악에 있는 음식점을 방문했다.
이날 박은영은 허영만의 며느리의 강력 추천으로 '백반기행'에 출연하게 됐다며 "언니(허영만 며느리)랑 그냥 친한 게 아니라 저를 노처녀에서 구제해주신 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의 소개팅으로 인해 현재 남편과 만나게 된 것.

박은영은 지난 2019년, 38살의 나이에 3살 연하의 판테크 기업 CEO 김형우씨와 결혼했다. 허영만은 "남편이 연하라고 했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은영은 "3살 어리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우리 며느리가 연한줄 알고 소개했나?"라고 궁금해 했고, 박은영은 "저는 남편을 만나기 직전까지 연하남하고는 소개팅도 안해봤다"며 "첫 만남에 자기가 하는 사업에 대해서 2시간동안 브리핑을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처음 만났는데 자기 사업 얘기를 하냐"고 의아해 했다. 그러자 박은영은 "저는 '이남자가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구나. 자기의 장밋빛 미래를 같이 가자는건가?'하고 착각했다"며 "남편은 그때만해도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결혼을 할 준비가 안돼있었다. 저는 마음이 급했고 보자마자 이 남자가 마음에 들었으니까 계속 푸시했다. '나는 내일 모레 40이다. 결혼 생각 없으면 정자만 달라'고 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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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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