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라디오 DJ 최동욱이 별세했다.
최동욱은 지난 17일 평소 앓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5시 2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최동욱은 1964년 동아방송의 '탑툰쇼'에서 DJ를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라디오 DJ다. 이밖에도 '최동욱쇼', '추억의 팝송', '최동욱의 미드나이트 스페셜', '0시의 다이얼' 등을 진행했다.
특히 최동욱이 진행을 맡았던 '3시의 다이얼'은 국내 생방송에선 처음으로 전화로 음악 신청을 받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9년에는 '3시의 다이얼' 55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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