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준하(정준하)의 납치를 사주한 ‘박사장’의 정체가 밝혀졌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경찰서 형사 1팀 유재석·박진철(박진주)·이재식(이미주), 형사 2팀 하베드로(하하)·미친개(신봉선)·변기(이이경)의 수사 리매치가 벌어졌다.
이날 형사 1팀과 2팀이 모여있는 짬뽕집을 찾은 정준하는 자신을 납치한 ‘박사장’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정준하는 “박사장은 야무진 계열의 사장인데, 제 납치를 사주했다. 야무진 그룹의 다른 사람들도 납치했을지 모르는 일”이라며 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해당 증거를 입수한 형사 1팀은 지난번 정준하가 납치된 장소를 수사하기 위해 먼저 자리를 떴다.
납치 장소로 이동 중이던 형사 1팀은 이동 중 과학수사대에 받은 ‘박사장’의 몽타주를 입수, “성시경 아니냐”, “낯이 익은 것 같다”라며 ‘박사장’의 존재를 추측했다. 이후 지난번 정준하가 납치되었던 장소를 찾은 형사 1팀은 CCTV 실에서 사건 당시의 영상을 확인했다. 건물 안에서 나온 의문의 남성은 낚시 가방을 들고 등장, 검정색 외제차를 탑승해 눈길을 끌었다.
정보 입수 후 정준하가 감금되었던 방으로 향한 형사 1팀. 옷장에서 CCTV 속 박사장으로 의심되는 의문의 남성이 입었던 낚시 조끼를 발견, 그 안에서 낚시터 위치가 적힌 입장권을 발견했다. 이후 창고에서는 낚시 관련 용품과 다량의 핫팩을 발견, 이미주는 “핫팩이 있는 걸 보면 야외에서 낚시를 하는 것 같다”라며 찢겨진 입장권의 상호명을 대조, ‘ㅈ 낚시터’를 유력한 장소로 추려내어 향했다.
한편, 정준하가 제공하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서 모인 형사 2팀. 정준하는 “그날 탈출하면서 이걸 들고 왔다. 박사장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 인 것 같다”라며 또 다른 파쇄지를 증거로 제공했다. 이후 ‘미친개’ 신봉선이 집중력을 발휘, 파쇄지 재조합 결과 박 사장이 ‘밤리단길’ 카페에서 커피 원두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조합해 냈다.
이후 밤리단길 카페로 무작정 향한 그들은 창피한 분장으로 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오랜 시간 심문에도 ‘박 사장’에 대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이이경은 다시 한번 파쇄지를 읽던 중 “카페 앞에 입간판이 있는 것 같다”라며 기사 속 사진을 분석했다. 잠시 후 사진 속 입간판을 발견한 형사 2팀은 해당 카페를 발견, 사장에게 원두 자루를 건네 받았다. 원두 자루에는 커피 공장의 주소가 있는 납품표가 붙어있었고, 이를 토대로 형사 2팀은 즉시 출발했다.
그 시각, ‘ㅈ 낚시터’에 도착한 형사 1팀은 모두 박 사장과 같은 옷과 모자를 쓰고 있는 수많은 낚시꾼들에 당황했다. 이후 수많은 탐문 실패 끝에 낚시꾼들의 도움을 받아 박사장의 자리를 발견했지만, 박사장은 이미 없었다. 그러던 중 박 사장의 지인이 등장, “심학산인가에서 공장을 크게 운영한다. 검은색 외제차 타는 걸로 알고 있다. 차도 근처에 있을 것”이라며 “여기 왔는데, 방금 전에 화장실로 간다고 했다”라며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다.
이에 형사 1팀은 서둘러 박 사장을 찾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지만, 한발 빠른 박 사장은 재빠르게 차량에 올라 도주했다. 이후 용의 차량을 끝까지 쫓았지만 결국 추격에 실패한 형사 1팀. 지인이 제공했던 ‘심학산 공장’을 떠올린 후 결국 형사 2팀과 같은 위치로 이동하게 되었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장소로 이동한 가운데, 형사 1팀이 먼저 원두 공장에 도착했다. 박 사장의 차량을 발견한 뒤 공장에 들어선 형사 1팀은 공장 외부와는 달리 고풍스러운 내부에 당황했다. 이후 “매몰찬 그룹 애들은 어떻게 됐나. 정리하라고 했지 않나”라는 음성과 함께 ‘박 사장’이 등장한 가운데, 그의 정체는 박성웅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박성웅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그러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시 한번 수사에 박차를 가하며 “수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라며 토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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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