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김영광, 이성경과 촬영 중 힘들어→키 "김영광 잘 몰라"[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2.19 01: 15

‘놀라운 토요일' 김영광이 남다른 내향적 성격을 자랑했다.
18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2월 22일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의 주연 김영광과 이성경이 등장했다. 남다른 기럭지를 지닌 두 사람은 모델 출신이었다. 각각 180cm, 170cm가 넘는 훤칠한 키로 모델 포스를 뽐내며 등장해 스튜디오를 감탄으로 물들였다.
넉살은 “두 분 정말 너무 길다”라며 필터 없는 감탄을 뱉었다. 넉살은 김영광이 두 팔을 뻗어 인사할 때 "와. 팔도 길어"라며 끝없는 감탄을 뱉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남다른 낯가림을 보였다. 그러나 극 외향인들이 가득한 '놀라운 토요일'은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곳. 박나래, 키, 태연, 붐까지 활발한 멘트는 물론 대전 아저씨 캐릭터로 덤덤하게 춤을 춰내는 김동현까지 함께 하는 이곳에서 내향인은 살아남기 힘든 곳이었다. 김영광은 최선을 다해서 엄지 따봉을 만들어냈으나 '소극적 엄지', '소극적 하트'를 만들어 내 또 한 번의 유행을 탔다.
이성경은 만능 엔터테인먼트에다 인맥왕으로 알려진 타고난 외향적 성격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힘든 적은 없었을까? 붐은 “이성경이랑 성격이 달라서 고생했다는데”라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김영광은 “성경이가 성격이 정말 밝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저는 성격이 얌전하고 조용조용한 편이었다. Mbti로 말하자면 저는 i(내향인)이고, 이성경은 E(외향인)이어서 장시간 촬영하면 좀 힘들었다”라며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성경 또한 마찬가지였다. 외향인이 무조건 밝다는 보장은 없다. 특히 내향인들이 소극적으로 조심스러워 할 때, 외향인들은 함께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이었다. 이성경은 “그때는 예능을 잘하고 잘 이끌어 준 언니랑 와서 괜찮았는데, 저도 이렇게 조용한 분이랑 같이 오면 살짝 지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자 김영광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붐 등은 적극적으로 김영광에게 춤을 시켰다. 김영광은 난처해 하면서도 어떻게든 최선을 다했다. 그러자 넉살은 "앞으로 두 번 다시 안 올 거 같은데, 뽑아 먹자"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영광은 난처한 기색으로 어떻게든 시키는 바를 해내고자 했다. 붐은 “울면서 김영광 보내자”라며 김영광을 위한 무대를 권유했다.
박나래는 “예능이란 이런 거다”라며 김영광을 다독였다. 이를 본 넉살은 “발도 안 붙이지”라며 혀를 찼고, 문세윤은 “올해는 끝났어”라고 자조했다. 박나래는 “내년에 와라”라며 김영광을 달래 웃음을 안겼다.
한편 키는 “고백할 게 있어요. 저는 사실 영광이 형이랑 드라마를 찍었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저 사람을 잘 몰라요”라고 말해 김영광의 엄청난 낯가림을 증명해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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