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진선규 "여자친구? ♥박보경"‥고창석, 세계관 '멘붕' ('아형') [Oh!쎈 리뷰]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18 22: 23

'아는 형님' 고창석이 진선규의 너스레에 '멘붕'을 겪었다. 
18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이하 '아형')에는 영화 '카운트'의 주역 진선규, 고창석, 성유빈, 장동주가 출연한 가운데 진선규와 고창석이 배우 아내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선규는 '여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내 여자친구는 얼마 전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김고은을 괴롭히던 배우 박보경이다. 그 친구랑 교제 중이다"라며 콘셉트에 충실한 대답을 했다. 

'형님 학교' 안에서는 모두가 고등학생 콘셉트이기 때문에 박보경과 결혼한 지 12년이 지났음에도 교제 중이라고 너스레를 떤 것.  
이에 고창석은 혼란스러워하며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 거냐"라고 되물었고, 진선규는 태연하게 "교복을 입었으니까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그러자 고창석은 "우리 아내는 드라마 '슈룹'에서 남상궁으로 나왔다"라며 배우 이정은을 언급한 뒤 "우리보다 여자친구들이 연기를 더 잘했다"며 애정을 전했다. 
이후 진선규는 "(박보경과) 교제를 5년하고 아내가 된 지는 12년 됐다. 17년 만났다"고 덧붙인 뒤 "첫 연애는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가 곧 "아내가 첫사랑이다"라고 번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결혼 24년차라고 밝힌 고창석은 "옛날에 아내가 공연할 때 모니터링을 내게 부탁했다. 그래서 나는 공연을 보고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솔직히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물을 뿌리면서 '너는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 뒤로는 간섭을 안 한다"며 "'슈룹'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진선규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며 "가까운 사람일수록, 특히 배우자면 코멘트를 조심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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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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