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배우 김영광의 낯가림은 남달랐다. 이를 걱정하는 '놀토' 식구들은 그러면서도 그의 예능감을 건드렸다.
18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2월 22일 공개되는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의 주연 김영광과 이성경이 등장했다.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온 두 사람은 로코 킹, 로코 퀸의 별명이 붙었다. 두 사람 다 상대 배우와의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기 때문이었다.
드라마 소개를 미루던 두 배우는 결국 김영광이 당첨됐다. 김영광은 수줍게 “복수랑 맞지 않지만 복수를 선택한 남자와 보기만 해도 짠한 남자의 서로를 치유하는 로맨스다”라면서 드라마를 소개했다.
또 두 사람은 남다른 기럭지로 스튜디오를 술렁거리게 했다. 김영광은 거의 190cm에 다다른 큰 키로, 이성경은 180cm에 가까운 큰 키로 늘씬한 모델 포스를 선보였다. 모델 출신다운 포즈와 포스였다. 넉살은 “두 분 정말 너무 길다”라며 필터 없는 감탄을 뱉었다. 또 넉살은 김영광이 손만 뻗어도 "팔도 길다"라며 감탄을 거듭했다.
붐은 두 사람을 소개할 때 건조하게 멘트를 쳐 웃음을 안겼다. 붐은 “남자 배우다. 마음과 눈을 울리는 로코 킹, 김영광 씨다. 다음은 여자 배우다. 연기, 피아노, 노래, 춤, 못 하는 게 없는 재능 요정 이성경 씨다”라고 말해 "그게 뭐냐"라는 힐난을 들었다.
김영광은 극도로 낯가림을 보였다. 붐은 “이성경이랑 성격이 달라서 고생했다는데”라며 촬영 뒷 이야기를 물었다. 김영광은 “성경이가 성격이 정말 밝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저는 성격이 얌전하고 조용조용한 편이었다. Mbti로 말하자면 저는 i(내향인)이고, 이성경은 E(외향인)이어서 장시간 촬영하면 좀 힘들었다”라며 솔직담백한 후기를 공유했다.
김영광은 김동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영광은 “김동현 유튜브를 자주 본다. 김동현 체육관을 가고 싶은데, 하시는 거 보니까 체육관을 자주 안 오실 거 같다”라면서 솔직한 마음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저보다 더 유능한 코치님이 계신다”라며 김영광을 회유했고, 붐은 “워낙 유능한 예능인이어서 바쁘시다”라며 김동현을 대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광은 연신 어색한 듯 '놀토' 분위기에 내내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에 붐은 김영광에게 문제를 맞히게 하는 등 김영광에게 노래를 시켰고, 김영광이 '간식게임'에서 문제를 맞히자 박나래 등은 함께 나와 김영광에게 춤을 추게 만들었다.
김영광의 대단한 낯가림에 넉살은 “‘놀토’ 두 번 다시 안 올 거 같으니까, 많이 뽑아먹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키는 “고백할 게 있어요. 저는 사실 영광이 형이랑 드라마를 찍었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저 사람을 잘 몰라요”라고 말해 김영광의 남다른 낯가림을 증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붐은 “울면서 김영광 보내자”라며 역시나 김영광에게 애교 등을 시켰고, 김영광은 최선을 다해 소극적인 하트를 만들어 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