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대구서 ♥장인희에 프러포즈”, 전영미X김효진 폭로전에 ‘멘붕’ (‘살림남2’)[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2.19 06: 52

‘살림남2’ 정태우가 과거 장인희에게 야구장에서 프러포즈 했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정태우의 전 여친 언급에 멘붕이 됐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태우의 누나들 김효진, 전영미가 정태우, 장인희 부부네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인희는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그는 “오빠가 누나들이랑 좀 많이 친한데 그중에서도 저희 연애할 때부터 굉장히 친했던 누나들이고 저한테는 시누이 같은 정말 가족 가은 분들이라고 말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후 개그우먼 전영미, 김효진이 정태우의 집을 방문했다. 전영미는 “정태우 씨의 큰누나  뻘이다. 왕 누나라고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효진은 “정태우 씨랑 2002년도에 시트콤을 같이 하면서 급격히 친해졌다. 가족만큼 친밀하게 지내고 소중한 인연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영미는 “저는 효진이랑 워낙 베프여서 이렇게 트라이앵글이 된 거다”라며 정태우와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효진은 “너네 집 오면서 태우랑 어떤 추억이 있나 했는데 생각지 못한 추억들이 진짜 많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태우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고, 전영미는 “한 사람 귀는 막아야 될 수도 있다”라며 정태우의 과거 연애사 폭로를 암시했다. 이에 장인희는 “저도 알 만큼 다 알지 않나”라고 여유를 부렸지만, 전영미는 “그건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행, 경조사 등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고, 장인희가 아닌 정태우의 전 여자친구들이 언급됐고, 그때마다 장인희가 "저 아니에요"라고 말해 정태우, 김효진, 전영미는 장인희 의 눈치를 살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정태우는 누나들의 도움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털어놨다. 장인희 역시 “언니 집에서 뭐하지 않았냐”라며 맞장구쳤고, 전영미는 “둘 다 서울 사람인데 대전에서 프러포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효진은 “태우가 워낙 야구를 좋아하지 않았나. 야구 선수들하고 친했고, 이왕 프로포즈 할 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여자들의 로망 있지 않나. 언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프러포즈를 받아본 경험이 없어서 약간 철없는 로망으로 대대적으로 하자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정태우는 과거 장인희와 함께 시구와 시타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장인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건강과 체질 개선을 위해 고기를 끊었던 조동혁은 이날 절친한 동생인 개그맨 장동혁, 황충원과 함께 요가 후 곤드레나물밥을 먹으러 갔다. 하지만 폭풍 요가로 에너지를 소비한 나머지, 고기를 기대했던 후배들은 각자 일 있다는 핑계로 집으로 가버렸다.
이후 집에서 TV를 보던 조동혁은 방송에서 고기 나오자 넋을 놓은 채 바라봤다. 그러면서 점점 괴로워했고,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결국 장동혁에게 전화해 금육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장동혁은 황충원, 줄리엔 강과 함께 조동혁을 위한 서프라이즈 육식 파티를 준비했다. 돼지고기를 시작으로, 소고기, 양고기, 소시지, 떡갈비, 사골뼈 등 육식의 모든 것을 준비한 것. 이를 본 조동혁은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장동혁은 “다시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특별한 서프라이즈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조동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너희랑 곤드레밥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너희가 표정이 정말 안 좋더라”라며 그런데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 주위 사람들을 만나면 저 때문에 고깃집을 피해 가고 그분들이 제 눈치를 보고 저도 눈치를 보게 되고,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못 만나게 되고 그런 것들이 불편했다”라고 금육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100일 만에 고기를 먹은 조동혁은 “이거지. 녹는다”라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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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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