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장현성의 배신을 알아챘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에는 유정석(장현성 분)이 최창수(조성하 분)의 손을 잡았음을 알게된 고아인(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한수(조복래 분)는 박영우(한준우 분)에게 “한나와 결혼하면 현금 3천 억과 계열사 건물 관리하는 회사 지분 100퍼센트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영우는 “이 돈 받으면 한나 상무님 미래에 염산 뿌리는 꼴인데 행복하겠냐. 가성비 최고의 제안이라고 했냐. 모든 걸 가성비로 생각하는 분이라는 건데 사랑까지 가성비로 하는 인생이라면 전 거절하겠다”라며 사직서로 대답했다.
강한나(손나은 분)는 박영우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박영우는 "인생은 신파다. 크리에이티브한 거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철 좀 들라. 그럼 저는 영원히 퇴근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를 떠나다 고아인을 만난 박영우는 “내가 가장 소중한 사람의 약점이 되었다면 상무님은 어떻게 하셨겠냐”고 물었다. 고아인은 "나라면 내 이익만 생각했을 거다"라고 대답, 박영우는 "저 잘한 거겠죠?"라고 반문했다.
고아인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라며 "연락처는 바꾸지 말라"고 배웅했다. 한편 유정석은 고아인에게 딸의 결혼 소식을 전달했다.
고아인은 축하하며 “우리 회사 호텔 할인 된다”고 제안, 유정석은 "그걸 내가 어떻게 부담하냐"며 거절한 뒤 고아인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고아인은 앞서 술도 끊고 운동을 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감동한 아인은 “그럼 지우 드레스는 내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최창수는 유정석을 찾아가 “고아인 어차피 6개월 내에 매출 50% 달성 못한다. 내가 대표하고 네가 차기 제작본부장 하고, 딱이잖아”라고 꼬드겼다.
유정석은 “천만 원 다시 보내줄 테니까 다신 여기 오지 마라”라고 거절했지만 최창수는 VC호텔의 예식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서류를 보여주며 “딸 결혼하는 데 이런 술집하는 아빠로 앉아 있을래? 아님 대기업 임원으로 앉아 있을래?"라고 흔들었다.
그러면서 "네가 힘이 있어야 시부모들도 함부로 못 하는 거 알아?”라며 “넌 네 딸보다 고아인이 더 중요하냐? 고 상무한테는 대학 교수 자리 약속 지킬 거야. 서로 나쁠 것 없잖아”라고 설득했다.
이후 고아인은 팀원들을 데리고 유정석의 가게를 찾아 2차를 즐겼다. 유정석의 어두워보이는 모습에 고아인이 걱정하자 유정석은 “넌 살만 하니? 나는 사는 게 영 만만치가 않다. 내 삶에는 이제 희망이 없어”라고 토로했다.
지우의 결혼식 당일, 고아인은 자신이 보낸 화환 밖에 없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꼈다. 그러나 곧이어 VC그룹의 화환들이 줄지어 들어왔고, 고아인은 악수를 나누는 유정석과 최창석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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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행사'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