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통 큰 매니저 생일상→명품시계 선물 "신인 때부터 모았던 통장 깼다” (‘전참시’)[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2.19 06: 53

‘전지적 참견 시점’ 이국주가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국주와 가족들이 매니저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상수리 매니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고 매니저 상수리 오빠가 주인공이다. 오빠가 내일 생일이라 몰래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니저가 눈치가 빠르다며 무려 3개월 전부터 생일 잔치를 준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이국주는 어머니와 동생을 소환해 잡채부터 미역국, LA갈비, 대왕꼬치전 등 다양한 음식을 70인분 가까이 준비했다. 특히 옛날샐러드를 준비하던 이국주 엄마는 “마요네즈 들기 어렵다”라며 낑낑댔고, 이를 보던 참견인들은 “저걸 어떻게 다 먹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현희는 “우리 준범이 돌잔치에 부르면 안 되겠냐”고 할 정도로 감탄했다.
그러다 이국주는 “나 이번에는 우수상 받을 생각도 못했다. 설렐 시간도 없었거든”이라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받았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때 이국주는 수상 소감으로 “쉬고 있는 저한테 오빠가 ‘전참시’ 출연할테니까 한 번 방송하자고 해서 저를 토닥였던 오빠 너무 고맙고 내가 가족보다 더 잘할게”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국주 어머니는 “맞다. 그때 나도 너무 고마웠다. 너는 상 탔는데 매니저는 상도 못 타고”라고 말했다.
이후 이국주 가족들은 75인분의 다양한 요리를 완성했다. 대용량 요리에 걸맞은 거대한 그릇과 병풍까지 더해져 돌찬치 분위기를 안겼다. 그때 매니저가 들어왔고, 이국주 가족들은 폭죽을 터트리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매니저는 이국주가 입혀주는 한복을 입고 자리에 앉았다. 이에 매니저는 감동이 있었는데 “눈물이 쏙 들어간다”리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국주는 “다 싸줄 거니까 생일까지 다 먹어야 된다”라며 웃었고, 명품 시계와 똑같은 모양의 케이크를 내밀었다. 매니저는 “이게 진짜 시계였으면 좋겠다”라며 한 입 시식했고, “차갑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국주는 “안 차가운 거 주겠다”라며 진짜 명품 시계를 내밀어 모든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매니저 역시 놀란듯 보였고, 그는 인터뷰에서 “좀 많이 부담스러웠다. 왜냐면 국주도 없다. 약간 만감이 교차하면서 마냥 기쁜게 아니라, 너무 국주에게 미안한 생각들로 부담감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국주는 매니저 덕분에 일을 다시 시작했다며 “신인 때부터 꼭 필요할 때 쓰려고 모아 뒀던 통장이 있었다.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 최대한 모아서 선물하게 됐다”라며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기에 선물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국주 어머니는 자녀들 모르게 직접 만든 감사패를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국주 어머니는 “국주는 우수상을 받았는데 뒤에서 애써주신 분한테 뭔가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이 담긴 감사패를 건넸다. 매니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후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그래도 내가 옆에서 매니저 역할을 잘 했나보다. 못하진 않았구나 그런 상을 받은 것 같았다. 어머니가 주신 거니 더 뜻깊고 울컥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이국주 어머니는 “정말 고생 많으셨다. 우리 국주 앞으로도 20년간 잘 부탁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매니저는 “아 어머니 20년까지는 못 하겠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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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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