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매니저에 명품시계+감사패 선물 ‘감동’→이영자표 ‘바질김치’ 공개 (‘전참시’)[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2.19 08: 24

‘전지적 참견 시점’ 이국주가 10년 지기 매니저를 위한 통 큰 생일상과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이국주와 가족들이 매니저 생일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의 어머니와 남동생이 등장하자 남다른 붕어빵 비주얼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돌잔치 사진이 공개되자 송은이는 “유명한 사진 아니냐”라고 웃었다. 이에 이국주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동생이 태어났다. 돌잔치 때 제가 아이를 안고, 아빠 엄마가 한복을 입었다. 저랑 아빠가 부부인 줄 알고, 엄마는 돌잔치 행사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국주는 가족들에게 꿀떡으로 만든 떡볶이와 어묵탕을 선보였다. 음식을 먹던 중 어머니는 요리를 잘하는 이국주와 남동생에게 음식을 만들기 싫다며 “네가 장가가서 며느리를 데려오던지 네가 시집 가서 데려오던지”라며 나무랐다. 이에 남동생은 “그래 나 스물일곱이에요”라고 말했고, 이국주는 “야 누가 스물일곱으로 보냐. 너랑 동갑 아이돌 누구냐”라고 비웃었다.
남동생이 여진구와 차은우, BTS 정국과 동갑이라고 답하자 이국주는 온 힘을 다해 폭소했다. 그러면서 “누나 어렸을 때는 86년생 보아 동갑이라고 말해서 데뷔한 거다. 보아랑 나랑 졸업 앨범 사진 느낌이 비슷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졸업 사진이 공개됐고, 이를 보던 유병재는 “이름 글씨체가 똑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는 이국주가 남자를 만난다면 8살 차이는 어떻냐는 질문에 “위는 생각해보고 아래는 무조건 오케이다”라며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너를 보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날 가족들이 모인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매니저의 서프라이스 생일상을 준비하는 게 목적이었던 것. 그는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고 매니저 상수리 오빠가 주인공이다. 오빠가 내일 생일이라 몰래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오빠가 눈치가 빠르다”라며 3개월 전부터 생일 잔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국주는 “나 이번에는 우수상 받을 생각도 못했다. 설렐 시간도 없었거든”이라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우수상 받았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때 이국주는 수상 소감으로 “쉬고 있는 저한테 오빠가 ‘전참시’ 출연할테니까 한 번 방송하자고 해서 저를 토닥였던 오빠 너무 고맙고 내가 가족보다 더 잘할게”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국주 어머니는 “맞다. 그때 나도 너무 고마웠다. 너는 상 탔는데 매니저는 상도 못 타고”라고 호응했다.
그렇게 이국주의 가족들은 잡채부터 미역국, LA갈비, 대왕꼬치전 등 다양한 음식을 75인분 가까이 준비했다. 특히 옛날샐러드를 준비하던 이국주 엄마는 “마요네즈 들기 어렵다”라며 낑낑댔고, 이를 보던 참견인들은 “저걸 어떻게 다 먹냐?”라며 놀랬고, 홍현희는 “우리 준범이 돌잔치에 부르면 안 되겠냐”라며 감탄했다.   
이후 대용량 요리에 걸맞은 거대한 그릇과 병풍까지 더해져 잔칫상 분위기를 완성한 가족들. 그때 매니저가 들어오자 이국주와 가족들은 폭죽을 터트리며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넸다. 매니저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면서 감동을 받은 얼굴을 띄었고, 그러다 이국주가 입혀주는 한복을 입고 자리에 앉은 그는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국주는 “다 싸줄 거니까 생일까지 다 먹어야 된다”라며 명품 시계와 똑같은 모양의 케이크를 내밀었다. 매니저는 “이게 진짜 시계였으면 좋겠다”라며 한 입 시식했고, “차갑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국주는 “안 차가운 거 주겠다”라며 진짜 명품 시계를 내밀어 모든 출연자들을 놀라움을 안겼다.
매니저 역시 당황한 듯 표정이 굳었고, 그는 인터뷰에서 “좀 많이 부담스러웠다. 왜냐면 국주도 없다. 약간 만감이 교차하면서 마냥 기쁜게 아니라, 너무 국주에게 미안한 생각들로 부담감이 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국주는 매니저 덕분에 일을 다시 시작했다며 “신인 때부터 꼭 필요할 때 쓰려고 모아 뒀던 통장이 있었다. 그 돈은 내 것이 아니다. 최대한 모아서 선물하게 됐다”라며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진심을 전헀다.
뿐만 아니라 이국주 어머니는 자녀들 몰래 직접 만든 감사패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이국주 어머니는 “국주는 우수상을 받았는데 뒤에서 애써주신 분한테 뭔가 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진심이 담긴 감사패를 건넸다. 이에 매니저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그래도 내가 옆에서 매니저 역할을 잘 했나보다. 못하진 않았구나 그런 상을 받은 것 같았다. 어머니가 주신 거니 더 뜻깊고 울컥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이국주 어머니는 “정말 고생 많으셨다. 우리 국주 앞으로도 20년간 잘 부탁드린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매니저는 “아 어머니 20년까지는 못 하겠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영자는 ‘바질김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파김치 보다 쉽다”라며 진두지휘에 했고, 전현무는 칼을 잡고, 권율이 보조 셰프로 나섰다. 그 사이 ‘율무커플’ 다운 전현무와 권율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질 김치를 만든 후 이들은 짜장라면과 곁들어 먹었고, 이 두 음식의 조합에 멤버들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와 송실장은 “기가 막힌다. 그 맛을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고, 권율은 “나폴리 현지에서도 통할 맛”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전현무는 ‘파친놈’에 이어 바질김치에 미친 ‘바친놈’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송성호 실장은 “파친놈이 1탄이었다면 2탄은 바친놈이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후 이영자는 ‘보은 로드’의 마지막 코스 숨겨뒀던 제주 맛집을 소개했다. 그는 “내가 가려다가 실패한 집”이라며 해녀가 직접 채취해 공수한 재료로 이탈리안 요리를 만드는 식당이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반죽에 메밀이 들어간 풍기 피자, 메밀 싹이 올라간 보말 리조또, 스테이크 등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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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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