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정경호, 마음 확인 후 포옹→달달 문자까지…본격 ’꽁냥꽁냥’ (‘일타 스캔들’) [어저께TV]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19 06: 54

 ‘일타 스캔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전도연과 정경호가 달달한 커플 면모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tvN ‘일타 스캔들’에서는 남해이(노윤서 분)가 인터넷 라이브방송을 통해 모친 남행선(전도연)이 사실 이모이며 미혼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로 인해 행선이 미혼임을 알게된 최치열(정경호 분)은 홀린듯이 행선을 만나기 위해 반찬가게로 향했다. 한편,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행선 역시 치열을 만나기 위해 치열을 만나러 향했지만, 길이 엇갈리고 말았다.

반찬가게에 도착한 치열에게 김영주(이봉련)는 행선의 과거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선생님에게 (가정사를) 말하기가 힘들었을거다. 중학교때 해이가 엄청 상처를 받았었다”라며 “우리 행선이 정말 좋은 아이다. 걔가 남자 때문에 우는거, ‘찐친’ 입장에서 맹세코 처음이다. 행선이 좀 잡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집으로 향한 치열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행선과 마주했고, 차에서 내린 치열은 그를 끌어안았다. 최치열은 “진작 말하지 그랬냐. 뭔 벌을 이렇게 주냐. 그것도 모르고 마음 비워내느냐 힘들었다”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번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 데이트에 나섰다. 치열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냐”라며 행선을 떠봤고, 시치미 떼는 그에게 “나만 애탔나보다. 행선씨는 언제부터냐”라며 조심스레 그에게 마음을 물었다.
행선은 “처음엔 뭐 저런 또라이가 다있나 했다가, 또라이인데 재수까지 없네. 왜 저렇게 사람이 차갑지 그랬다가.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추운 사람이구나 했다가. 걱정했다가 많이 아팠다가 많이 원망스러웠다가 애틋했다가. 그러고는 여기서 이러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선생님은 언제부터 나를 좋아했냐”라는 질문에 치열은 “어쩌면 처음부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행선은 “말도 안된다. 추격전부터 웬수로 만난 거나 다름 없지 않냐”라며 웃었고, 치열은 “그렇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쪽 보면서 마음이 쓰였다. 신경 쓰이고, 화도 나고, 답답하고. 그러다 보니 내 인생이 재밌어졌다. 진짜 지루했었는데”라며 애틋하게 그를 바라봤다.
그러면서 “1조원의 남자라고 잘난척했지만, 사실 사는게 재미없었다. 정신없이 일끝나고 누우면 뭔가 굉장히 중요한걸 잃어버리고 사는 기분이었다. 근데 행선씨가 내가 잃어버렸던 걸 찾아줬다. 어머니에 이어 나한테 두번째 은인이다. 첫번째 은인만큼 아주 귀한”이라고 고백하며 행선의 손을 잡았다.
데이트 후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문자를 통해 “잘 자요”, “내일도 파이팅”과 귀여운 이모티콘을 남발하며 달달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며칠 후, 해이의 과외를 위해 행선의 집에 방문한 치열. 과외가 끝난 후 행선이 싸준 도시락을 받은 치열은 “꼭 집에 가서 먹어야 하나. 여기서 먹고 가도 되냐”라며 행선과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행선은 “골고루 먹어라. 입에 맞는 것만 골라 먹지 말고”라며 조언했고, 치열은 “잔소리 더 해봐라. 밥먹으면서 잔소리 들으니까 되게 좋다. 아니면 한 입 먹여달라”라고 능청을 떨어 달달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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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일타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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