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이혜원 부부부터 가수 박남정이 요즘 ‘자식농사 대박’ 부모로 불리고 있다. 미국 뉴욕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아이돌 활동 등 자식 키우는 부모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정환, 이혜원 부부는 지난해 딸 리원 양의 뉴욕대 합격 소식을 전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지난해 5월 이혜원은 “리원 대학 축하해”라며 딸의 뉴욕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리원 양도 자신의 SNS을 통해 합격 소식을 밝혔던 바.
뉴욕대 입학을 앞두고 있는 리원 양은 ‘NYU’라고 적힌 사진들을 게재하며 합격 소식을 전했다. 본인도 합격 소식에 기쁘고 들떴는지 ‘NYU’라고 적은 뒤 학사모까지 쓴 사진들을 게재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뉴욕대는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 수 기준 미국의 사립 대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큰 학교다. 미국 랭킹 10위권 안에 들 만큼 명성이 높다. 뉴욕대에 합격한 리원 양은 배우 이서진, 함연지의 후배가 됐다.
아들 리환 군은 지난해 12월 미국 카네기홀에서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이혜원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인이 좋아 시작한 트럼펫, 아빠는 운동하는 거 싫어해서 공에 바람도 빼두고, 악기하는 거 머리 아플까 싶어 공부했음 했는데 싱가포르 가서도 혼자 오케스트라 들어가더니 한국 와서도 혼자 준비해서 대회 나가 상 타오고”라며 아들 안리환이 트럼펫 연주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결국에 이런날도 오네요.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되었다”며 “저도 감회가 새롭고 아이도 너무 서고 싶던 무대. 내일 저녁 드디어 카네기홀에서 안느 주니어가 연주합니다”라고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뿐 아니라 리환 군이 카네기홀에서 첫 무대를 마친 뒤 의원상까지 받은 사실을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남정의 첫째 딸과 둘째 딸은 각각 아이돌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진학했다. 첫째 딸 박시은은 아빠 박남정과 SBS ‘붕어빵’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4년 EBS 어린이 드라마 ‘플로토 비밀결사대’로 정식 배우 데뷔한 박시은은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오만과 편견’, ‘굿와이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7세의 조건’, ‘왕이 된 남자’, 영화 ‘오늘의 연애’에 출연해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18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SBS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던 중 2020년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워낙 넘치는 끼를 보여줬기 때문에 걸그룹 데뷔도 기대를 모았고 스테이씨로 데뷔 후에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둘째 딸은 명문 국립 예술학교로 꼽히는 한예종에 진학했다. 박남정은 지난해 11월 “울 꿀땡이 시우 합격 추카해주세요”라며 둘째딸의 한예종 합격 사실을 직접 알렸다. 뿐만아니라 이후 박남정의 둘째 딸은 ‘수시 5관왕’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한예종 연기과 외에도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동국대 연극학부 등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명문 대학교에 연달아 최종 합격했다. 이후 둘째 딸은 “예종생”이라고 밝혀 한예종에 최종 진학했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배우 정은표 아들은 서울대에 합격해 22학번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고 가수 이선희 딸은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코넬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뒤 졸업했다. 인순이 딸은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 출신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이혜원, 박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