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전현무가 김기태 감독에게 남다른 부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앞두고 전현무에게 간절하게 부탁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4년 전,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홈경기 전패를 기록한 김기태 감독은 "관객들이 유난히 많이 찾아오시는데, 그래서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갖는 것 같다"며 2023년도 경기에서는 설욕전을 각오했다.

전현무는 "이번에 설장사 대회도 영암에서 했는데, 나한테 계속 와달라고 하더라. 내 대상의 기운을 달라고 했다. 그게 뭔 상관이냐"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그걸 (대상 기운을) 뺏었어야 되는데"라며 "전현무한테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도 안 오더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전현무는 "와달라고 진찌 연락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김기태 감독은 "4년 만에 치러지는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기필코 장사에 등극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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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