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원래라면 데뷔 20주년 넘었다, 이 바닥 사기꾼들 때문에‥" ('GQ')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19 19: 09

그룹 에픽하이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GQ KOREA'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에픽하이의 은퇴 선언? 짤픽하이의 레전드 고전짤 탄생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에픽하이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저희 앨범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나서 다들 저희 소속사를 궁금해하더라. 소속사는 '아워즈'다. 우리가 100% 먹겠다는 것"이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프로필과 달력에 대한 질문에는 투컷은 "이전 소속사를 나와서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구멍이 났다. 프로필 사진을 새로 찍고 바꿔야 했다. 빠르게 찍고 공개할 방법을 찾다가 동네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처럼 찍자고 가벼운 생각으로 했다.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전했다. 
'GQ' 영상화면
그룹 마마무 화사와의 콜라보에 대해서는 "에픽하이와 화사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 화사 씨랑 또 작업을 하든가, 마마무와 한 번 더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투컷은 "원래 저희 플랜대로였으면 벌써 20주년이 넘었을 거다. 그 당시 수많은 이 바닥 양아치들과 사기꾼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늦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타블로는 "저희끼리는 전하진 못한 이야기들은 없고, 전해서는 안 될 얘기만 남아있다"라고 해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명반'을 직접 꼽아보라는 질문에 투컷은 "너네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9집이 1등이다"라고 대답, 미쓰라는 "앨범이 나올 때마다 뭔가 더 나으려고 만든다"며 공감했다. 
또, 에픽하이는 추가되었으면 하는 연관 검색어에 '미국 복권 당첨', '투컷 잠적' 등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은퇴', '해체'는 아무리 말해도 관심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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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Q'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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