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촌’ 안영미가 윤기원이 하는 요리를 보고 감탄했다.
19일 전파를 탄 ENA '효자촌' 1기 마지막 회에서는 장우혁 모자(母子)에 이은 두 번째 '꽃구경'이 펼쳐졌다.
윤기원과 윤기원의 어머니는 아침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양치승은 “음식을 왜 이렇게 잘해?”라며 감탄했고, 안영미는 “요즘 식욕이 왜 이렇게 늘었지? 너무 먹고 싶어”라며 군침을 삼켰다. 이어 윤기원과 윤기원의 어머니는 맛있게 식사를 했다.
김부용도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김부용의 어머니는 “감사히 먹겠습니다”라며 수저를 잡았다. 양치승은 “여기는 아침에도 캠핑이다. 캠핑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부용은 “천천히 먹어, 천천히”라며 어머니를 챙겼다.

식사를 마치고 아들들은 모여서 고스톱을 치기 시작했다. 게임에서 진 유재환과 김부용이 식사를 준비하게 됐다. 부모님을 위한 짜장라면과 계란후라이를 만들었다. 남은 짜장라면을 먹고있는 유재환을 보고 김부용은 “뭐야”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지켜본 데프콘은 “그림이 너무 예쁘다. 친한 이웃들끼리 모여 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까 정겹다”라고 말했고, 양치승은 “예전에는 친사촌보다 더 가까웠다”라고 덧붙였다. 데프콘은 “여름에는 골목 밖으로 나와서 돗자리 깔았다. 다같이 배 까고 자는 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성 아버지는 제작진의 부름으로 집밖으로 나갔다. 제작진은 “이제 효자촌에서 아드님하고 작별할 때가 됐다. 아들하고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야 한다)”라고 말하며, 노란 봉투를 전했다. 데프콘은 “효도 꽃봉오리가 가장 크게 차올라서 가시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방으로 들어간 신성 아버지는 자고 있는 신성을 깨워 “감독님한테 이거 받았어. 너랑 나랑 관광을 좀 해야 한대”라고 말했다. 신성은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봉투를 꺼냈다. 꽃구경이라고 써있는 초대장을 보고 신성은 “내가 보기에는 인생을 살다보면 아버지도 언젠가는”이라고 운을 뗐고, 신성은 “너하고 이별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신성은 “이제 못 본다고 나를. 같이 이렇게 있는게 아니고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거다”라고 말했고, 신성 아버지는 먹먹함에 말문이 막혔다. 갑작스레 몰려드는 상실감에 신성을 눈물을 보였다. 신성의 아버지는 “울기는 뭘 울어”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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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자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