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자가 '달타령'을 불러준 후배들에게 고마워했다.
19일 방송된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국민 노래 ‘달타령’을 부르며 히트 가수로 거듭난 김부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집이 딸 부자다. 7명이나 딸을 낳아서 아들 하나만 보자고 이름을 부자라고 지었다고 하더라”며 “우리 집에서 나만 이름이 이렇다. 노래도 나만 잘한다. 돌연변이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70살이 넘도록 매주 노래 연습을 한다는 김부자는 '달타령'으로 목을 풀었다. 그는 “임신 8개월 만삭에 '달타령'이 히트했다. 히트가 될 거라곤 생각도 안 했다. 작곡가 선생님이 민요랑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신민요를 같이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 송가인, 김태연, 김다현 등 후배들이 불러주는 게 참 보기 좋다. 덕분에 노래가 밝아지고 박수 받는 느낌”이라며 "박수, 응원, 찬사를 보낸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김부자는 박재란, 이숙과 만나 믿었던 사람에게 30억 사기를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힘들었던 일을 다 기억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솔직하게 잊고 싶은 일들이 있다. 더이상 꺼내고 싶지않은 사건"이라며 박재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부자는 "내가 재란 언니를 잊지 못한다. 저한테 '너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도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느낌이 있었나 보다"며 "'매니저도 좋고 신랑도 좋지만 네 관리 철저히 해라'고 말했었는데 살면서 새록새록 생각이 나더라. 그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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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