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는 최치열(정경호 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남행선(전도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치열과 남행선은 이희재(김태정 분)가 긴급체포되는 것을 우연히 목격, 오열하는 이선재(이채민 분)를 위해 함께 경찰서에 가주었다. 이후 장서진(장영남 분)은 이희재를 변호하기 위해 경찰서로 왔고, 이선재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어쩔 수 없이 최치열과 남행선도 집에 돌아가는 길, 남행선은 이전에 대화를 하다 말았던 지실장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남행선이 "지 실장님 얘기는 쓸데없이 내가 흥분을 하긴 했는데…"라 말하자 최치열은 "그 얘긴 그만하죠 오늘은”이라고 말을 끊었다.
순식간에 냉랭해진 분위기. 다음날 남행선은 못 참고 “너무 답답한데. 내가 무슨 10대도 아니고 밀당은 얼어 죽을. 쿨하고 성숙하게”라며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최치열에게 문자를 보냈다.

이때 최치열의 휴대폰을 본 지동희는 남행선의 문자를 바로 삭제했다. 이에 남행선은 최치열이 자신의 문자를 무시했다고 오해, “관두자.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안 보면 되지 뭐”라며 서운해 했다.
한편 최치열은 포스터 촬영, 회의 등 바쁜 스케쥴에 새벽이나 되어서 퇴근할 수 있었다. 지동희가 데려다 주겠다고 고집을 부려 동행한 최치열은 지동희에게 "혹시 남행선 씨와 불편한 게 있냐"고 물었다.
지동희는 그런 것 없다고 대답했고, 최치열은 “잘 지냈으면 좋겠어서. 네가 안 웃고 가만히 있으면 싸늘해 보이는 데가 있거든. 상대가 오해할 수 있으니 많이 웃어주라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동희는 무표정으로 “네,알겠어요. 남 사장님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라고 대꾸했다. 최치열은 "생각하면 편해져"라면서 호감을 인정, 이에 지동희는 함께 웃다 곧 정색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말미, 최치열은 남행선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함께 아침 장을 봤다. "바다를 보고 싶다"는 남행선의 말에 이들은 곧 인천으로 떠났고, 요트를 운전하던 지동희는 일부러 핸들을 꺾어 사고를 냈다.
남행선은 지동희의 사과에도 '일부러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의심했다. 병원에 들렀다가 집에 데려다주던 최치열은 지동희를 의심하느라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는 남행선을 데리고 무작정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남행선이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묻자 최치열은 "아무래도 걱정돼서 안 되겠다"며 집에 도착해 남행선 손의 소독을 도왔다. 이후 남행선은 급하게 집에 돌아가려 했으나 최치열은 그의 손을 잡으며 "자고 가면 안돼요?"라고 붙잡았고, 남행선은 키스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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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타 스캔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