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정경호, 첫 동침→신재하, 쇠구슬로 전도연 겨냥 '일촉즉발' ('일타스캔들')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2.20 06: 59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첫날밤을 함께 보냈다. 
1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남행선(전도연 분)과 최치열(정경호 분)이 첫 다툼 후 화해하며 서로의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치열과 남행선은 이선재(이채민 분)가 이희재(김태정 분)이 긴급체포되는 모습에 오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남행선은 이선재에게 "무슨 말이야, 형이라니"라고 물었고, 이를 본 조수희(김선영 분)은 학부모들 단톡에 상황을 묘사했다.

학부모들은 이희재가 미국 아이비리그로 유학갔다고 말했던 장서진(장영남 분)의 말을 앞다퉈 의심했다. 장서진(장영남 분)은 이희재의 긴급 체포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향했다.
장서진은 경찰에게 영장 유무를 물으며 불법 구속이 아닌지부터 따졌다. 이에 경찰들은 "보통 혐의 먼저 묻지 않냐. 혐의를 알고 계시냐. 살인이다"라며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고 하시는데 두 번이나 도망갔다"고 반박했다.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그러나 장서진은 이 상황을 준비라도 한 듯 가방에서 이희재의 정신과 진단서를 꺼내며 그가 불안정한 상태이며, 미국 비자를 받은 이유는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 시각, 최치열과 남행선은 집에 돌아가는 중이었다. 남행선은 "지 실장님 얘기는 쓸데없이 내가 흥분을 하긴 했는데"라며 정적을 깼지만 최치열이 "그 얘긴 그만하죠, 오늘은”이라고 말을 끊어 어딘가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집에 돌아온 남행선은 자신이 너무 오버했는지 후회했고, 동시에 최치열은 "내가 너무 까칠하게 말했나"라며 조금 전을 떠올렸다. 그러나 둘 다 사과 차 연락하려다 말았다. 
다음날, 최치열은 바쁘게 이어지는 일정에 하루종일 남행선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못했다. 남행선은 최치열의 연락을 기다리다 결국 “너무 답답한데. 내가 무슨 10대도 아니고 밀당은 얼어 죽을. 쿨하고 성숙하게”라며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문자를 남겼다.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그러나 지동희는 회의 중인 최치열 몰래 남행선의 문자를 삭제했고, 이 떄문에 남행선은 최치열이 자신의 문자를 무시했다고 오해했다. 남행선은 “관두자.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안 보면 되지 뭐”라고 말했지만 서운해했다. 
일정이 끝난 뒤 최치열은 지동희를 데려다주려 했지만 지동희의 극구 거부에 그럴 수 없었다. 대신 지동희는 자신이 최치열을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운전대에 앉았다. 
최치열은 지동희에게 "혹시 남행선 씨와 불편한 게 있냐"고 물은 뒤 “잘 지냈으면 좋겠어서. 네가 안 웃고 가만히 있으면 싸늘해 보이는 데가 있거든. 상대가 오해할 수 있으니 많이 웃어주라고”라고 조언했다. 
이에 지동희는 "남사장님 많이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되물었고, 최치열은 "생각하면 편해져"라고 웃음으로 인정했다. 이를 들은 지동희는 "요즘은 그 여학생 꿈도 안 꾸시는 것 같아요"라고 물은 뒤 그렇다는 최치열의 대답에 정색했다.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앞서 지동희는 자신을 '정성현'이라고 부르는 동창에게 선을 그은 바 있다. 정성현은 과거 최치열의 학생인 정수현의 동생이다. 정수현은 어머니가 시험지를 유출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최치열은 남행선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새벽 장을 보는 시간에 맞춰 집 앞에 도착했다. 남행선은 잠도 자지 않고 자신을 기다렸다는 사실에 화가 사르르 풀렸다.
둘은 언제 냉전이었냐는 듯 새벽 장을 보며 화해했고, 연락을 무시했다는 오해도 풀었다. 그래도 최치열은 남행선에게 "바쁜 것 끝나면 어디 놀러가자"고 제안, 남행선은 바다를 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최치열은 인천 앞바다로 가 남행선을 자신의 요트에 태워주었고, 최치열과 다음 일정을 소화해야했던 지동희 또한 요트를 운전하며 함께 했다. 그러나 지동희는 잠시 최치열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핸들을 일부러 꺾어 남행선을 다치게 만들었다.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이 일로 남행선은 잠시 믿었던 지동희에 대해 다시 의심하기 시작했다. 남행선은 지동희의 고의성을 의심하느라 최치열이 소독을 당부하는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치열은 "아무래도 걱정된다"며 남행선을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남행선은 최치열이 제 손의 소독을 마치자 도망가듯 집을 나서려 했다. 
그러나 최치열은 남행선을 붙잡으며 "오늘은 자고 가면 안돼요?"라고 물었고, 남행선은 못 이기는 척 입을 맞추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다음날 아침, 남행선은 최치열의 침대에서 잠을 깼다. 남행선은 "아이들 깨기 전에 얼른 집에 가야 한다"고 서둘렀지만 집 앞에서 남해이(노윤서 분)와 마주해 외박을 들켰다. 남해이는 "옷은 바꿔입고 가게 나가라. 안 그럼 이모가 엄청 놀릴 거다"라며 학교로 향했다.
'일타스캔들' 방송화면
그때 이희재는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장서진은 유무죄를 따지는 게 아니라 잡아둘지 말지 결정하는 것이니 입 다물고 있으라고 명령, 그러나 이희재는 "내가 죽이지 않았다. 봤다. 나는 목격자다"라며 살인혐의를 부정했다. 
한편 한 택배기사는 "이런 건 돈을 더 받아야한다"고 투덜대며 무거운 택배를 옥탑방 앞에 내려놓았다. 택배에 담긴 것은 쇠구슬이었다. 지동희의 옥탑방으로 예상되는 방 안에는 최치열의 사진이 가득 붙어 불안감을 조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동희는 남행선의 가게 앞에서 쇠구슬로 남행선을 겨냥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남행선에게 펼쳐질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앞서 이희재 일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 이선재를 걱정한 남해이는 독서 시간을 정리해 이선재에게 공유한 바 있다. 그게 고마웠던 이선재는 장서진이 '혼자만 풀라'고 신신당부했던 독서 문제를 남해이에게 전했던 것. 둘은 독서 시험 시간, 자신들이 본 것이 유출된 시험지였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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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타 스캔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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