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 박재범이 따뜻한 미담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 다이나믹듀오와 허성현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박재범이 MC로 등장, 다이나믹듀오와 허성현이 첫 무대를 꾸몄다.공중파 처음이란 허성현, 다듀 멤버들은 "성현이 좀 더 노출됐으면 해 같이하는 스케줄 더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98년생인 허성현과, 99한번이라는 다듀 멤버들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2001년 '이소라의 프러포즈' 때부터 출연했다고 하며 나이차를 실감하게 했다. 이어 허성현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죽일놈'을 열창, 최자는 "랩도 매력적, 목소리가 좋다"며 칭찬, 개코도 "타락한 아이느낌"이라며 래퍼로 표현할 수 있는 목소리가 찰떡이라 칭찬했다.

박재범은 다듀에서 발매하지 말 거 아쉬운 곡을 묻자 최자는 "'꿀잼'이란 곡, 지금도 왜 안 됐는지 모르겠긴 하다"고 했다. 최자는 "꿀벌 복장과 분장한 곡"이라고 했고 갑자기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실제로 꿀벌 의상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한 것. 개코는 "이거 나온단 얘기 없었는데"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개코와 최자는 "저 복 그대로 음악방송 나간적 있어 댄서들 표정도 아 좋았다, 그 자리에 모니카도 있었다"면서 "'오빠 우리 이거 해야되냐'고 할 정도, 우리에게 안 좋은 영향 끼쳤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재범은 "사랑노래는 리쌍, 인생노래는 다듀"라며 다이나믹듀오가 오래 사랑받는 이유를 물었다. 다듀가 "우리가 오래했기 때문"이라고 겸손하게 답하자 박재범은 "인간 자체가 좋다 개인적으로 감사한 적 있다"면서 운을 뗐다.

박재범은 "2010년 모두가 나랑 뭘 하기 꺼려할 때, 솔로 앨범냈다 음악적으로 증명하지 못하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때"라며 운을 떼더니 "그때 피처링을 아무렇지 않게 해줬다 다큐 형님들이 부르면 난 언제든 충성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다듀는 "제대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어두운 시선 몰랐다 시장파악 못했다"며 농담, "그럼 성현이 곡 도와달라"고 했고 박재범은 "좋은 기회되면 알려달라"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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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재범의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