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2월 21일, 연예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임신 소식을 전했고, (여자)아이들 수진은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아나운서 선후배에서 연인이 된 오상진과 김소영은 이날 결혼을 발표했다.

▲ 진태현 ♥︎박시은, 임신 발표→출산 20일 앞두고 사산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022년 2월 21일 결혼 7년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021년 저희 부부는 2번의 유산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또 한 번의 자연스러운 기적 찾아왔습니다. 이제 안정기에 들어왔고 산모, 태아 건강합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건강한 우리 아내 결과가 안 좋아도 언제나 괜찮으니 이번엔 완주할 수 있길 모두 응원해주세요. 저도 제 모든 걸 바쳐 완주를 돕겠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아이을 기다리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으나 같은해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사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진태현은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없이 심장을 멈췄습니다.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을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습니다. 9개월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걸 다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채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는 회복을 위해 제주도에 머물며 시간을 보냈고, 진태현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배웠다. 어떠한 사물, 생각, 감정 등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에 내 아내보다 먼저는 없다. 사랑하는 내 아내의 용기와 사랑에 오늘도 사랑으로 보답해야겠다. 사랑한다. 박시은”라고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폭로에 팀 탈퇴까지
2021년 2월 21일 서수진이 과거 학교폭력을 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과 중학교 동창이었던 자신의 동생이 수진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고, 작성자 A씨는 “내 동생 중학교 다닐 때 뺨 때리고 돈 뺏어가고 괴롭힌 애가 아이돌이 되어서 TV에 뻔뻔하게 얼굴을 들고 나온다”며 수진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에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수진 역시 직접 입장문을 내며 학폭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동창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으며, 같은 학교 출신인 배우 서신애가 학폭 피해자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수진은 학폭 사실을 부인했으나 2021년 8월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하고, 2022년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서수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입장문을 통해 “서수진은 법적 절차를 통해 논란을 종식하고자 폭로자를 형사고소 하였으나, 혐의없음 결정이 있었다”며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하여 폭로자의 입장에서는 진실일 수 있고 허위라는 고의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폭로자에 대한 혐의없음 결과가 나왔으나 서수진 측은 “중학생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경솔한 언행으로 다른 학생들과 불화가 있었지만, 결코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재차 학폭 사실을 부인했다.

▲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 부부 탄생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2월 21일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오상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아마도 예감하신 분들이 많을 테죠. 네 그렇습니다. 여러분 저 4월 30일에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결혼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저를 아끼시는 마음처럼 기쁘게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여러분, 더 누리고 더 가지기보다는 더 힘들고 더 어렵더라도 옳고 바른길을 갈 수 있는 부부의 모습, 그리고 가장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피겨여왕’ 김연아와의 스캔들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오상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애를 공개하게 된 이유가 피겨 선수 김연아와 정보지에 이름이 오른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내게 파파라치가 5명씩 붙었다. 그래서 기자님께 제가 직접 바로 잡겠다고 먼저 인터뷰를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tvN ‘신혼일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으며 슬하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최근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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