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이제훈 성희롱' 논란, 방심위 간다 "2건 민원접수"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20 20: 22

방송인 이경실의 배우 이제훈 성희롱 발언 논란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약칭 방심위) 관계자는 OSEN에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약칭 컬투쇼)'에서 이경실 씨의 발언에 관한 민원이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이경실은 지난 17일 방송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두 주연 배우 이제훈과 표예진이 '컬투쇼'에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 가운데 이제훈이 과감한 상의 탈의를 시도한 드라마 스틸 컷이 공개됐다. 이경실이 이를 보고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이제훈)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라고 말해 성희롱적 발언이라고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발언은 방송 첫 주를 맞은 '모범택시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함께 덩달아 회자됐다. 논란이 커지자 SBS 라디오 측은 이제훈, 표예진이 출연한 '컬투쇼'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 등을 공식 유튜브 채널과 다시듣기 팟캐스트 등에서 삭제 조치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이경실이나 '컬투쇼' 측의 별도의 사과문이나 해명은 없었다. 이에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이 더해졌고 방심위에도 민원이 접수된 모양새다. 
다만 이경실의 발언과 관련 방심위의 징계 여부와 정도가 결정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심위 관계자는 OSEN에 "현재까지 해당 내용과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2건이다. 앞서 접수된 민원들도 있어 이를 소화한 뒤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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