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에릭까지 합류하면서 11명 완전체로 돌아온 더보이즈가 컴백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전했다.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더보이즈의 미니8집 ‘BE AWAK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더보이즈의 미니 8집 '비 어웨이크'는 '깨어나다'라는 사전적 의미와 같이 '사랑'을 자각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해 나서는 소년들을 컨셉으로 했다. 특히 타이틀곡 '로어(ROAR)'를 포함해 총 6개 신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제이콥, 케빈, 큐, 선우, 에릭이 작사에 참여, 더보이즈만의 색깔과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아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쇼케이스에서 멤버 현재는 “어느새 저희가 여덟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게됐다. 늘 컴백할 때는 기간이 길던, 짧던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가득 차있는 것 같다. 저희는 오늘 더비 분들께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보이즈는 지난해 연말 컴백을 앞두고 팬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뉴는 “뷔 5주년을 기념해서 팬분들과 만난 자리였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뜻깊은 자리였고,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질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새 앨범 ‘BE AWAKE’를 소개해달라는 말에 영훈은”미니 8집 ‘BE AWAKE’는 지난 앨범의 연장선으로 지난 앨범에서 사랑을 자각한 소년들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에는 금기에 이끌리는 소년들의 모습을 담아봤다”고 전했고, 큐는 컴백 키워드로 “아무래도 본능과 다크 섹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타락천사 컨셉에 맞춰 저희도 매력적인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했으니 멋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로어(ROAR)'는 시그니처 휘슬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타락 천사'로 변한 더보이즈의 반전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에 대해 주연은 “타락한 천사를 표현한 아주 인상적인 곡이다. 포인트 가사는 ‘내 것들’이라는 가사가 포인트다. 굉장히 욕망가득하고 욕망을 찾아나서는 더보이즈의 포효가 담겨진 가사인 것 같다”고 포인트 가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자 에릭은 “저인 것 같다”고 말했고, 주학년은 “저는 상연이 형이 으른이다 보니까. 이러 걸 잘 표현하지 않나”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상연에 대해 “으른 아니고 성장한 소년”이라고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선우는 “속으로는 다 자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더 말을 하지않겠다”고 덧붙였다.
미니 8집 'BE AWAKE’의 타이틀곡 ‘로어’는 지난 앨범인 ‘BE AWARE’의 타이틀곡 ‘위스퍼’와 이어지는 스토리인 만큼 팬들이 곡을 해석하는 재미도 있다. 더보이즈를 대표하는 컨셉이 무엇이냐고 묻자 에릭은 “제가 느낀 건데, 가장 ‘더보이즈’스러운 컨셉이 있다기 보다, 아직도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제가 작년에 쉬다가 오니깐, 오랜만에 11명이 모이니깐 더보이즈가 완성된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저희 11명이 모여있는 게 가장 더보이즈스럽지 않을가 싶다”고 답했다.

상연은 “퍼포먼스도 더보이즈다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이번 노래는 춤이면 춤, 11명의 모습이 더해져서 ‘더보이즈 밖에 못하겠구나’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특히 이번 컨셉으로 타락천사를 선택하며 퇴폐미를 선보이게 된 멤버들은 어떤 모습을 생각하며 무대를 준비했냐는 말에 “더보이즈를 하면 청량하고 소년의 모습을 생각해주시는데, 저희는 농염하고 다크한 컨셉도 잘 소화한다. 사람은 누구나 상반된 모습이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강조해서 준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면 준비한 공약이 있냐는 질문에 선우는 “감사하게도 저희가 1위를 하게 된다면 타락천사처럼 날개를 달아서 1차원적으로 표현하는 게 어떨까 싶다. 위에 링도 있고, 날개도 달아서”라며 천사분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변신으로 또 한번의 성장을 자랑했다. 가장 성장한 부분이 무엇같냐고 묻자 영훈은 “춤, 노래도 늘었겠지만 팀의 단합력이 제일 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노래를 선정하기까지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안무가 나오기까지도 많이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단합력이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해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안기기도 했다.

컴백을 앞두고 곧 팬들을 만나게 된 더보이즈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기대감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케빈은 “여전히 컴백은 자주해도 언제나 떨린다. 오늘 오랜만에 했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앨범 제목처럼 2023년 깨어있는 더보이즈로서 많은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알렸고, 현재도 이에 공감하며 “얼른 더비들에게 보여줬을 때 결과가 궁금하다. 오늘 한번 기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큐는 “이번 컴백이 2023년 첫 시작이라서 긴장도 되지만, 얼른 나오고싶은 설렘도 있었다. 으싸으쌰해서 준비한 앨범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긴장감도 있었지만 설렘도 있어서 2023년 최선을 다해서 달려보겠다. 여러분도 같이 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한계없는 무한 성장을 전하는 더보이즈의 새 앨범 ‘BE AWAKE’는 오늘(20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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