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군대동기 비투비 이창섭과 샤이니 키와 만났다.
지난 16일, 이창섭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는 '서울대생이 수강신청하는 법 (feat.샤이니 키)ㅣ전과자 ep.12'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창섭은 "게스트라 이분이라서 '샤'에 왔는지 모르겠지만 샤이니의 키! 일단 기범이와 저는 군대 동기고요, 10년 알고 지냈어요"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서울대에 오신 적 있느냐"고 질문, 키는 "없어요. 여기는 우리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떄문에"라고 너스레, 이창섭은 "애초에 생각조차 안 하고 살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이 서울대 면적을 약 57만 평이라고 소개하자 키는 "그렇게 올 사람이 많아요, 여기? 내 자리는 없던데?"라며 씁쓸해 했다.

이후 제작진은 오늘 동아리 체험을 할 것이라고 전했고, 키는 댄스 동아리, 이창섭은 고등학생 때 밴드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늘의 동아리를 방송동아리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키는 이창섭에게 "너랑 나랑 지휘통제실에서 하던 그거야"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제작진은 "군대에서 어떤 거 했느냐"고 궁금해했고, 키는 "저흰 당직을 서니까 애들 재우고 깨우는 걸 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창섭은 "군인들 바로 10시에 안 잔다. 가끔 몰래 TV 보고 있는데 사령님이 올라가면 '덜컥'"이라며 자는 척을 한다고 재연했다.
이에 제작진이 "뭐 봤느냐"라고 물었고, 키는 '부부의 세계'를 봤다며 폭소했다. 오프닝을 끝낸 둘은 서울대 정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섰다.

제작진은 "서울대생 아시는 분 있느냐"라고 질문, 키는 "연예인 할 거면 서울대를 왜 가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기다렸다는 듯 "장기하 씨"라고 대답, 키는 "아 맞다"라며 "갈 만하다"라고 빠른 태세 전환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둘은 서울대학교의 방송동아리 임원진을 만났다. 키는 실무국장에게 "팀 내 파벌 싸움 같은 건 없느냐"라고 물었고, 실무국장은 "평화롭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키는 특유의 환멸난다는 말투로 "원래 임원진들은 잘 모른다. 밑에서 얼마나 X싸움을 하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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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과자'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