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각방 솔루션을 내렸던 ‘결혼지옥’ 부부가 달라진 근황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 끊임없이 이혼을 요구했던 아내는 상담 3개월 후인 2월의 주말 아침 근황을 보내왔다. 앞서 오은영 박사는 이 아내에게 신체화 장애 진단을 내리며 “각방을 쓰며 수면을 분리하라”는 솔루션을 내렸던 바.
아내는 “남편은 남편 방에서 자고 있고. 아이들도 아이들 방에서 자고 있다. 3개월째 각방 쓰고 있는데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다. 저만의 공간이 생겨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너무너무 좋다. 가족 규칙 만드는 회의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그는 “요즘 몸이 좋아져서 병원에 안 다니고 있다. 낮에 먹는 약도 끊었다. 저녁에 먹는 약도 많이 줄었다”며 가족 식사도 같이 했다. 엄마 아빠의 변화에 아이들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 보여요. 촬영한 이후로 싸운 적이 없죠. 기분 좋아”라고 미소 지었다.
이들 부부는 “부부 상담을 계속 받고 있다. 서로 인정하는 대화 방식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말도 예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되뇌이고 있다. 이혼 서류 작성하지 않고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한다. 상담 이후 가정이 편안해졌다. 관계 회복을 위해 애써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계속 노력하면서 잘 살겠다”며 함께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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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