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만에 확 달라진 박군? 한영에 거짓말까지.."사기 당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2.21 06: 54

‘'동상이몽 시즌2'에서 결혼 1년만에 한영에게 거짓말하는 박군이 포착,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기결혼"이라 외치는 등 위기를 보였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아슬아슬한 신혼이 그려졌다.
이날 한영, 박군 부부가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22년 4월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의 신혼집을 공개, 박군은 "신혼집은 와이프가 살던 곳이고, 차도 와이프가 타던 차다. 저는 진짜 몸만 들어갔다”고 했다. 이에 MC들이 실제로 아무것도 보태지 않았는지 묻자 박군은 "일단 그냥 들어오라고 해서.."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한영이 먼저 박군이 외줄타기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대답, 바로 ‘강철부대’에서 특전사로 출연했던 박군의 모습을 언급한 것. 이에 박군도 “외줄타서 장가간 사람 나 뿐이다”며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프로그램을 같이하는 데 잘 챙겨주더라, 엄마 같았다, 방송 할 때는 자식처럼 잘 챙겨줬다”며 심쿵했던 순간에 대해 언급, 하지만 한영은 “지금은 다른 매력은 없냐”고 물었다. 이에 박군은 “꾸준히 잘 챙겨주더라”며 답한 것.
이를 본 서장훈은 박군에게 “정말 눈치 없는 멘트.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다”고 안타까워했다. 급기야 위태로운 신혼을 보내고 있다는 두 사람. 먼저 한영은 “속아서 결혼 한 것 같다, 특전사 출신이라 특전사다운 모습 기대했는데..”라면서 “듬직하고 말하면 지키고. 솔직히 좀 다른 면이 많다, 한대 쥐어박고 싶어질 정도”라며 폭로, “마냥 듬직한 사람 없구나 싶다, 약간 속은 것 같다”고 했다.박군도 “나도 사기결혼 당했다, 군대 전역했는데 와이프 집에 재입대한 느낌”이라며 “살다보니까 장군님이 나타나신다”며 반박해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박군은 한영에게 “아는 형님이 왔다, 밥만 먹고 들어오겠다”고 했고한영은 “술 아니고 밥이면 된다”며 이해했다. 이어 두 시간 자유시간을 줬다. 박군이 만나러 간 사람은 바로 개그맨 이경진. 모델 아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이이경진은 먼저 박군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 박군은 “아내가 너무 좋다”며 “내가 뭘 덜 해도 아내가 치워주니 버릇된다, 어린시절 챙겨준 엄마 느낌”이라 했다. 이에 이경진은 갑자기 술잔을 건네더니 알코올 유혹을 전했다. 하지만 박군은 한영과 금주하기로 약속한 상황. 결국 박군은 “딱 한 잔만”이라며 고민 끝에 거절을 못 했다. 하필 한잔이 N번째 술잔이 됐고 날도 어두워졌다. 한영과 약속 시간도 어기게 됐다.
집에 있던 한영은 박군에게 연락했고 박군이 두 시간이나 지나 뒤늦게 집에 도착했다. 일촉즉발한 긴장 속 한영은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한영이 먼저 박군을 소환했다. 이어 술 마신 것도 눈치챘으나 박군은 “술 안 마셨다”며 거짓말,한영은 “그럼 술마셔서 늦어진다 솔직히 말을 해주지, 약속 지키지 않고 거짓말하는게 기분 나쁘다”며 “내 말은 무시하는 건가 싶다”고 했다. 약속도 안 지키고 연락도 없다는 것. 지금 들어간다고 해놓고 두 시간이나 늦은 것에 서운함이 폭발했다.
박군은 “여러 명 만나면 연락하는데 둘이 1대1로 있었다, 말하기 미안했다”며 핑계를 이어갔다. 모니터를 본 패널들도 “말이 안 되는 핑계”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니나 다를까 한영도 “나한텐 안 미안하냐”며 폭발, 결국 박군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영은 “나와의 약속 뒷전이구나 싶다, 오래 함께 살아야할 아내보다 주변부터 챙긴다”며 “본인은 아니라고 아니라지만 반복이 된다”며 속마음을 고백, 처음 듣는 말에 박군도 놀란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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