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미자, 식당서 큰 실수..혼자 낮술하다 "죄송합니다"('미자네 주막')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21 12: 23

개그우먼 미자가 혼자 낮술을 마시다 만취해 실수를 저질렀다.
20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올해 첫 개만취 (ft.사장님 죄송해요.. 남편이 데리러 올거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과 함께 미자는 "아....낮술에 너무 삘받아서 한잔두잔 했다가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ㅎㅎㅎㅎㅎㅎ 이런...... 꼭 끝까지 봐주세요 사장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영상에서 미자는 "현재시각 오후 2시고 아주 분위기있게 낮술을 마셔보려고 한다. 오늘은 샤브샤브 주점에 왔다"고 설명했다. 1인 샤브샤브 세트를 시킨 미자는 "공복에 한잔 마시고 설레는 마음으로 먹어보겠다"며 소주를 곁들인 샤브샤브 먹방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그는 "제가 원래 혼술 혼밥 매니아였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늘 제 옆에 남편이 24시간 붙어서 다니니까 쉽지 않았다. 근데 얼마 전에 진짜 비밀인데 얼마전에 제가 집에서 한번 혼술한적 있다. 원래 집에서 배달을 시키면 벨 누르면 남편이 깬다. 얼마전 제가 낙곱새를 시켰는데 오빠가 안깨더라. 그래서 제가 몰래 숨어서 소주 반병정도 혼자 마시는데 너무 좋더라. 지금도 모르고 있다. 전혀 모르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미자는 "저는 오늘 필을 받았다. 여기 있는 술을 모조리 다 훑고 가겠다"며 끊임없이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대로 혼밥을 처음 했던게 라디오 할때다.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다. 사람들 만나면 잔뜩 굳고 이런 성격인데 게스트들도 처음 보는사람이지 않나. 전화연결을 매일 하는데 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너무 긴장되는데 풀데가 없더라. 그런데 어느날 제가 라디오 끝나고 너무 배가 고파서 혼자 밥을 먹는데 그때 하루에 받았던 스트레스가 다 녹아지는 느낌이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너무 행복하더라 그 시간이. 그때부터 매일매일 혼술하기 시작했다. 라디오 하던데가 숙대 입구쪽이었는데 숙대 입구에 웬만한 집은 다가본것 같다. 처음 혼밥 혼술하기가 어렵다. 저는 완전 구석자리. 사람 없는집 들어가서 구석자리에 등 돌리고 앉는다. 아무도 못보게. 머리카락으로 다 가리고 그런 상태로 혼술, 혼밥 했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 그걸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예전 기억이 오랜만에 난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점점 술을 마실수록 미자는 취기가 올라 눈이 풀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라면을 덜다가 그릇 을 놓치자 미자는 "취했나봐요. 그릇을 담근건 처음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소주 한병을 추가하는 모습. 특히 미자는 마지막 한잔을 더 마시다가 끝내 술병을 쓰러트렸고, 그대로 술을 쏟는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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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미자네 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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