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 마돈나, 성형수술 결국 '인정'.."부기 빠지니 귀엽지?" (종합)[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21 14: 30

팝스타 마돈나(64)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얼굴을 드러낸 후 결국 성형수술을 인정했다.
마돈나는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 65회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약 2주 후인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게시물을 올리며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마돈나는 "수술로 인한 붓기가 가라앉았으니 내가 얼마나 귀여운지 봐. 하하"란 글과 함께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양갈래 땋은 머리에 스포티한 야구 모자를 쓴 채 역동적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정확히 얼굴에 무엇을 했는지, 언제 수술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같은 언급이 눈길을 끄는 것은 마돈나는 성형을 해도 그것을 입 밖에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마돈나는 주름 없이 부푼 얼굴, 퉁퉁한 입술 등을 자랑해  팬들의 조롱을 받았다. 마돈나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성형 부작용이 기정사실화되고 이에 따른 마돈나를 향한 비난도 쏟아졌다.
그러자 이후 마돈나는 자신의 SNS에 카메라의 왜곡이 있었다며 "다시 한번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연령 차별과 여성 혐오의 눈총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혐오'를 꼬집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돈나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시상자로 나서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를 소개했다. 성소수자들이 그래미에서 공동 수상한 건 최초. '도전', '전복', '도발'의 아이콘 마돈나는 이 같은 상을 시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자신의 선구자적인 의미에 더욱 걸맞는다는 이유로 올해의 앨범 상이 아닌 이 부문의 시상자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돈나는 사람들이 이보다 자신의 외모에 더 집중하는 것에 화가 났던 것이다.
그러나 한 측근은 이후 매체 인터뷰를 통해 "마돈나가 자연스러운 시간을 멈추려고 노력하면서도 자신을 거의 알아볼 수 없게 만들고 있다. '2000년대 마돈나'처럼 보이고 싶어한다. 본인 얼굴의 특징인 광대뼈를 더 높이려고 필러를 맞고 있다. 불룩한 뺨이 노화된 선을 감춘다는 말을 듣고 이 개념에 집착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한편 1983년에 데뷔한 마돈나는 그동안 7개의 그래미 상을 포함, 총 200개 이상의 음악상을 거머쥔 미국 팝계의 아이콘이다. 1958년 생으로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팝의 영와’, ‘디바’로 불리며 건재함을 나타내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돈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