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차은우 “이종석→최태준과 브로맨스...뿌듯했던 경험"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22 09: 15

 배우 차은우가 ‘아일랜드’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는 ‘아일랜드’의 주역 배우 차은우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1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제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호평을 얻었다.

극중 차은우는 바티칸 최연수 구마사제이자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진 ‘요한’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파트1 6부에서 차은우는 정염귀에 감염된 형 찬희(최태준 분)을 직접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며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굉장히 추운 날이었다. 촬영 장소가 제주도에서도 산속이었고, 산속에서도 폐건물로 들어가야 했다”라며 “바티칸 어를 하며 구마를 해야 되기도 하고, 감정적으로도 터트려야 하는 장면이라 촬영하면서 다소 힘들었다. 그만큼 촬영하고 나니 더 후련하고 뿌듯했던 장면”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어려웠기도 했고, 아직도 기억에 오래남을 만큼 좋은 장면"이라며 "형과의 서사가 요한에게는 메인 에피소드라고 생각해서, 더 잘 표현하고 싶었다. 요한이 가지고 있는 아픔을 그 장면에서 잘 표현해야 파트2에서 이어지는 캐릭터의 성장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은우는 영화 '데시벨' 이종석에 이어 최태준까지 '친형' 케미와 '브로맨스'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에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다"라며 "태준 선배님과는 '아일랜드'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도움도 많이 주셔서 고마운 부분이 크다. 종석 선배님도 마찬가지였다. 당초 '아일랜드'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도 수많은 멋있는 선배님들과의 호흡이었는데, 그분들과 함께 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일랜드’ 파트2는 오는 24일  낮 12시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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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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