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딸' 릴리로즈 "금수저 맞다..가면 증후군+편집증 앓아"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21 16: 10

배우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의 딸인 배우 겸 모델 릴리 로즈 뎁(23)이 '네포 베이비'(nepo baby, 유명한 부모 덕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와 관련해 솔직히 입을 열었다. 
릴리 로즈 뎁은 최근 매거진 i-D의 커버에서 상의를 노출한 파격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면 신드롬(자신의 성공이 노력이 아니라 순전히 운으로 얻어졌다 생각하고 지금껏 주변 사람들을 속여 왔다고 생각하면서 불안해하는 심리)과 더불어 유명해짐에 따라 생기는 편집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것에 대해 털어놓았다.
인터뷰에서 릴리 로즈 뎁은 어린 나이에 A급 연예인으로 올라감에 따라 따라온 가면 증후군에 대해 "나는 지금 이 대화들이 너무 조심스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내 부모님이 내게 가장 '정상적인 어린 시절'을 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러나 평범한 어린 시절은 아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계속해서 유명인 부모를 둔 자신의 특권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는 내 어린 시절이 모두의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난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였기에 어떻게든 그 안에서 위안을 찾아야 했다. 모든 것에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물론 혜택이 있을 수는 있지만 가족의 연줄 때문에 배역을 얻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도 강조하기도. 그는 "그 역에 맞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역할을 가져다 줄 수 없다. 아마도 (부모 덕에) 문에 발을 들여놓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끝이다"라고 자신의 믿음과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명의 엄청나게 유명한 스타들의 딸로 자라면서 릴리 로즈 뎁은 불안증과 편집증에 시달리게 됐다고. 그는 "내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집을 나갔을 때 내가 똥처럼 보이고 누군가가 사진을 찍는다면 '난 분명 지옥에 있는 것처럼 우울해 보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내가 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원하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한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는 본인들에게 더 신경을 쓴다고 상기하고 대처하려고 했다. '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 생각이 그것을 처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릴리 로즈 뎁은 올해 말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작품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 중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프로젝트였고 자랑스럽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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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D SNS, 릴리 로즈 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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