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측 “최근 이찬종 출연분 편집..앞으로 예정된 방송 분량 無” [공식입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2.21 16: 42

이찬종 소장이 성희롱 및 강제추행으로 피소된 가운데 ‘동물농장’ 측이 최근 출연분을 편집해 제공한다.
21일 SBS ‘TV동물농장’ 측 관계자는 OSEN에 “19일 ‘동물농장’ 방송은 현재 이찬종 소장 출연분을 편집해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예정된 방송 분량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전 출연분도 편집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해당 관계자는 “19일 방송 회차가 아닌 출연분은 상황을 확인한 뒤 정리가 되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9일 경기도 오산경찰서 측은 반려견 훈련사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초기단계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해당 인물이 유명 반려견 훈련사로 보도되며 강형욱 등이 오해를 받았고, 이찬종은 법무법인을 통해 해당 인물이 자신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21일 이찬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우리 측은 “2022. 1. 18. 여성 A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고소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추행이 있었다는 2021. 7.경 이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다가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징계를 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률대리인은 “이찬종 소장은 센터장 B씨로부터 자신의 해고를 막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지속적인 협박 및 공갈에 시달리다가 B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센터장 B씨는 A씨를 이용하여 이 사건 무고 및 언론제보에 이르렀다”며 “이찬종 소장이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여성 A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접촉이나 성추행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SBS ‘TV동물농장’은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이삭애견훈련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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