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와 OTT가 손을 잡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대한민국에 피지컬 예능 붐을 일으킨 넷플릭스 ‘피지컬: 100’부터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의 첫 OTT 연출작 ‘국가수사본부’까지, 지상파와 OTT의 막강 시너지가 방송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3월 3일(금) 대망의 첫 공개를 앞둔 웨이브(Wavve) 새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는 SBS 소속 배정훈 PD가 OTT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신작이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해 ‘당신이 혹하는 이야기’ 등 대한민국을 뜨겁게 뒤흔든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해왔던 배정훈 PD가 웨이브와 의기투합, 더욱 리얼해진 경찰 수사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고 해 일찌감치 폭발적인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상파 PD와 OTT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만남은 최근 방송계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필승 조합’이다. 좋은 기획에 OTT가 보장할 수 있는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만나 퀄리티 높은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는 것.
배정훈 PD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에서 “실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편성을 받아 제작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시간을 계속 할애할 수 없어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 해서 아쉬웠다. 이번에는 끝까지 기다렸고 마지막 결말까지 목격했고 카메라에 담았다. TV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달랐다”고 웨이브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우수한 콘텐츠에 제작비 규모를 늘리고 있는 OTT의 공격적인 마케팅 역시 콘텐츠를 만드는 PD들에게는 든든한 지원사격이다. 또한 지상파에서보다 비교적 심의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 역시 PD들에게는 OTT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하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국가수사본부’는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금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국가수사본부’ 현장의 기록이 낱낱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화두도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OTT와 지상파 방송사의 찰떡궁합 만남이 방송계의 성공 신바람을 몰고 오는 가운데, 웨이브가 ‘국가수사본부’로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7개 제작팀이 수개월 간 전국을 돌며 치열하고 집요하게 따라간 범죄의 생생한 민낯을 드러낼 ‘국가수사본부’는 3월 3일(금) 첫 공개되며, 오직 웨이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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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