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전현무·이혜성, 공개 열애 3년 만에 결별 (과거사 재조명)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22 04: 48

N년 전 2월 22일, 전현무와 이혜성이 결별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진해성은 ‘학폭 의혹’을 반박했고, 가수 박우식은 ‘학폭 피해’를 폭로하며 연예계를 들썩이기도 했다.
▲  전현무-이혜성 결별 인정

2022년 2월 22일, 전현무와 이혜성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혜성이 KBS 재직 중이던 2019년 11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KBS 아나운서 선후배인 데다가 전현무가 15세 연상이었기에 스타 커플로 단숨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혜성이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전현무와 같은 소속사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결혼 가능성까지 점쳐지기도 했다. 
방송 등을 통해 각자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을 이어오며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왔지만, 이혜성이 개인 SNS에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 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낮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라는 구절이 적힌 책 한 쪽 사진을 게재하며 결별설이 불거진 것.
이혜성의 의미심장한 심경글은 팬들의 이목을 곧바로 끌었고, 결국 결별설이 불거진 지 3일 만에 이를 공식으로 인정했다. 공개 연애 3년 만에 결별한 두사람과 관련, SM C&C는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  진해성 ‘학폭 의혹’ 법적 대응
2021년 2월 22일, 트로트 가수 진해성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해성의 학교폭력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해성이 중학교 시절 소위 '일진 무리'에 속했으며 동급생들 사이에서 두려움을 샀다는 글이 확산되면서다. 당시 KBS2 예능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해 우승까지 하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각광받던 진해성인 만큼 의혹의 후폭풍은 거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고, 지난해 10월 KDH엔터테인먼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백송 측은 "가장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다수의 민·형사상 조치를 꾸준히 취해 오고 있다"며 법원도 관련 게시물 삭제와 동일한 표현 금지 결정을 내렸음을 밝혔다.
이후 지난달 ‘학폭 의혹’ 2년 만에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자, 그의 학교폭력 관련 의혹이 다시금 점화되기도 했다. 그러자 KD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진해성 씨의 해당 의혹과 관련해 당사의 입장은 최초 공식입장과 변함 없다. 법률적인 사안이라 소송 관련 진행 상황이나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전 공식입장들과 비교해 추가 입장 없이 동일한 상황이라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학폭 의혹과 관련한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  ‘슈퍼스타K’ 박우식, 학교 폭력 피해 고백
진해성의 ‘학폭 의혹’이 일었던 같은 날, 박우식은 자신의 유튜브에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010년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며 화제를 모았던 박우식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나는 못생긴 동성애자 입니다', '저는 학교 폭력 피해자 입니다'라고 콘텐츠에 설명을 덧붙였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유명인들의 학교 폭력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 진해성을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거나 ‘학폭’ 사실을 일부 인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박우식은 “저도 피해자였으니 피해자의 마음을 알겠더라”라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가해자들에게 박우식은 "우리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 잊고 산다면 큰 오산이다. 후회하며 살아야 한다. 피해자들은 인생이 다 날아갔다. 대신 살아줄 수 없지 않나. 그 사람들은 학폭으로 트라우마가 생기고,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 가해자들은 반성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경고했다.
이후 지속되는 악플로 인해 고충을 겪은 박우식은 지난 2021년 9월, “팬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무리하게 계속 활동을 이어가는 것보다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라며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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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전현무 SNS / A1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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