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가 참혹한 엄마 점수를 공개했다.
21일 김민지는 “팬케이크는 이제 눈감고도 한다는 과한 자신감으로 굳이 이 아침에 애들 안먹는 두부를 먹이겠다며 몰래 두부 넣은 팬케이크를 시도했다가 시원하게 망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겉은 타고 속은 흐물흐물. 맛은 바나나 콧물맛이라고. 급하게 카스테라 돌려서 학교 보냈다. 시간이 지체된 게 애들 잘못도 아닌데 재촉하느라 ‘뭐하니’, ‘빨리빨리’를 얼마나 여러번 외쳤던가. 미안하다 얘들아. 형편없는 오늘 아침의 엄마 점수. 방과 후에 만회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지는 등교 때문에 바쁜 아침에 과한 자신감으로 요리를 하다 대차게 망쳤다. 급하게 빵을 먹이고 학교를 보냈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괜한 아이들만 재촉해 죄책감을 느꼈다. 형편없는 엄마라고 느낀 김민지는 방과 후에 이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014년 결혼했다. 이듬해인 2015년 딸을 낳았고, 3년 후인 2018년 아들을 낳았다. 박지성은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