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권은 아내한테” 진성, 아내 첫인상? 일수하는 아줌만 줄…“왜?”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2.22 08: 3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진성이 경제권은 아내에게 있다고 밝혔다.
21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이 포항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트로트의 왕 진성이 방문했다. 안문숙은 “실제로 뵈니까 더 젊어보인다”라고 말했고, 진성은 “얼굴에 뭘 발라서 그렇다”라며 머쓱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진성과 오래전 라디오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고. 진성은 “그때 안문숙씨를 부러워했다”라고 말했다.

진성과 사선녀는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아내와 언제 결혼을 했냐는질문에 진성은 “49살에 만났다. 떴을 때가 아니었다. 여자분을 먹여살릴 자신이 업었다 소개로 만났다. 소개해준 지인이 말하길 ‘양평에 작은 별장도 있고, 작은 아파트도 있고, 통장에 잔고도 있다. 부담 갖지 말고 만나봐라’ 약간 구미가 당겼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성은 “처음 만났을 때 일수하는 아줌만 줄 알았다. 커다란 가방을 안고 나를 가만히 쳐다보더라. 가방을 소중한 것처럼 안고있더라. 나중에 알았는데 청계천이나 을지로 가면 무명 가수들의 메들리 음악이 나온다. 거기에 제 테이프가 많이 나와있었다. 거길 갖다가 제 목소리를 들었다더라. 청학동에서 그 목소리를 듣고 물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진성은 “그 메들리 묶음을 사고 내 목소리를 몇 년 째 들었다더라. 그렇게 만나서 아내의 별장을 놀러갔다. 사륜구동 차도 딱 있더라. 리모컨으로 누르니까 문도 열리더라. 제 눈에는 그게 좋아보였다. 가요무대 출연이 들어왔다. 노래방 기계가 있으면 좋겠다고했는데 자기 별장에 노래방기계를 사뒀더라. 돈 천만원이 넘는 거를”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경제권은 어떻게 하냐는 말에 진성은 “아프기 전까지는 제가 했다. 금전적인 것을 혼자 유지하다가 덜컥 아팠다. 앉혀놓고 얘기했다. 그쪽이 70%하고 내가 30% 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진성은 “돈 쓸일이 없더라. 지금은 8대 2로 나누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진성은 “유년시절부터 곡절의 인생을 살았다 지금도 초야에서 살고싶다. 자연과 하나 되는 삶을 원한다. 68세 정도로 (은퇴 시기로) 잡고있다. 아듀 쇼를 하고 2년 정도 사회봉사를 하고, 70살 넘어서는 은퇴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