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 '1박2일' 촬영으로 격주 지방行… 나는 매주 나가” 폭소 (‘손 없는 날’)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2.22 08: 28

'손 없는 날’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본인의 지방 촬영을 언급했다. 
21일 전파를 탄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농약에 중독된 채 구조돼 야생동물 구조 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비로소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 야생동물 독수리의 이주 스토리가 펼쳐졌다. 
신동엽은 한가인에게 1박 2일 여행을 다니는 남편 뿐 아니라 촬영으로 지방을 많이 오는 한가인을 언급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를 들은 한가인은 “미안하다 얘들아. 역마살이 잇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저희 남편보다 제가 요즘에 지방을 더 다닌다. 2주에 한번. 저희는 1주에 한번”이라고 언급했다.

한가인과 신동엽은 충남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도착했다. 야생동물 박제에 대해 재활관리사는 “여기 오면 야생동물을 많이 볼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많이들 오신다. 근데 병원이라서 동물들을 많이 보여줄 수가 없다. 뭔가 배워가실 수 있으면 좋겠으니까 박제로라도 보여드리면 좋아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치료를 하다 방생하지 못한 동물들을 박제해둔 것이라고.
뿌듯한 점에 대해 수의사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렸던 동물이 방생될 때 가장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가장 오래 돌본 동물이 3년이라고. 재활관리사는 “3년 돌보고 깃갈이를 하고 돌려보냈다. 1년 뒤에 다리에 덫이 걸린 상태로 돌아왔다. 3년 돌봤던 개체를 안락사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야생 동물을 집에서 키우는 경우에 대해 재활관리사는 “대부분 새끼 때다. 어미가 없다고 판단해 가정집에서 키우다보면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늦게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자연으로 못 돌아간다”라고 언급했다.
일하면서 화나거나 속상한 때에 대해 수의사는 “황조롱이라는 천연기념물이었다. 일반 가정에서 키우다가 왔다. 골밀도도 약하고 모든 뼈들아 다 굽어있고 부러져있었다. 근육도 하얗게 변해있었다. 기립도 못하고 날개도 못 폈다. 전신이 그러니까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안타까운 케이스를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재활관리사는 “누구나 언제든 다친 야생동물을 발견하실 수 있다.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꼭 연락을 주셔라. 무턱대고 구조하기 보다는 최종적인 관리와 재활을 저희가 담당할 수 있게 이송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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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 없는 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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