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하하와 별이 서로 집을 나가고 싶다(?)며 11년차 부부 바이브를 보인 가운데, 불꽃이 튀겼던 러브스토리도 언급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하하와 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1년차 잉꼬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잉꼬부부 하기싫은데 왜 잉꼬부부라고 하냐”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 짓게 했다. 진짜 부부의 민낯을 공개할 마라맛 러브스토리를 예고한 가운데 최근 근황을 물었다. 아이들 등원시키고 왔다며 부부 근황을 전했다.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별에게 탁재훈은 “ 잘 견뎠다 이제 네 인생 찾아라”며 웃음짓게 했다.
또 탁재훈은 과거 별과 물에서하는 ‘워터에능’을 했던 사이라며 17년 전 인연을 언급, 하하는 탁재훈과 인연에 대해 한 식당에서 인연을 언급, 하지만 서로 기억이 달랐다. 급기야 탁재훈은 하하가 다른 여자와 있었다고 폭로, 이에 별은 “상관없다”며 쿨한 반응을 보이자 하하도 “우리 결혼식에 별 첫사랑도 놀러왔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탁재훈은 “이 정도면 별이가 보살이다”며 폭소했다.

본격적으로 토크를 나눴다. 거품 ‘잉꼬’ 부부란 소문에 대해 언급, 첫번째 이유로 하하가 싱글후배를 부러워한다는 것이었다. 이이경에게는 혼자사는 건 축복이라고 말했다는 것. 하하는 “그 순간 걔가 되게 자유롭게 느껴졌다, 그 타이밍이 아내에게 혼났을 때”라며 정리정돈 안 된 이이경 집에 대해 “천국인가 싶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별은 “어느 날 (하하가) 짐이 많다고 원룸을 구해 보관하자고 해, 오히려 내가 짐과 함께 나가겠다고 했다, 서로 (집을) 나가겠다고”라면서 “사이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으니 나만의 공간, 쉼이 없기 때문”이라며 둘만 있던 신혼 부부에서 점점 가족들이 늘어났다고 했다. 하하는 “나의 유일한 보금자리는 화장실”이라며 심지어 한 번 들어가면 안 나온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하루 일과를 물었다. 별은 하하가 아이들 기상에 눈을 떠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폭로, 탁재훈은 “찬물을 끼얹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카메라만 켜지만 가족 마케팅을 한다는 소문에 대해 언급, 하하는 “아니다”며 “가족이 일상”이라고 했다.이에 김준호도 “지민이 사귀고 사람들이 지겹다는데 난 일상이 지민이 뿐”이라 공감했다. 이에 별은 “결혼 전 후 남편은 이미지가 달라졌다”며“종국오빠가 하하는 결혼으로 신분세탁했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상민은 이혼마케팅”이라 언급, 이상민은 “그게 아니다, 채무상환 마케팅”이라 정정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타깃을 김준호에게 바꾸며 “김준호는 연애 마케팅, 내가 아는데 지민이는 결혼 안 한다”면서“자기들 목표에 도달하면 헤어질 것 같다”며비지니스 커플 의혹을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이상민은 두 사람에 대해 “사랑이 의심되는 말이 많다”며 “별은 ‘하하와 뜨거운 적 없다’는 말, 하하는 ‘아들을 위해 죽을 수 있지만 아내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말”이라고 했다. 이에 하하는 “죽을 수 있지만 정리할 시간 필요하다 아이들은 0.1초도 안 걸린다”며 쐐기를 박았다.
별은 “불같이 사랑해서 뜨거운게 아니라 서로 동료였다가 하하가 너무 나랑 결혼하고 싶어했다”면서 프러포즈를 언급,하하는 “그냥 결혼하고 싶다 얘기했다”고 했다. 별은 “정확하게 ‘나 결혼하고 싶은데 너 나랑하자’였다 미친거 아닌가 싶었다 술 주사라 생각했다”고 언급, 하하는 “넌 어차피 나랑 결혼하게 될건데 답답했다 근데 그럴 때 선택권 주면 안 된다”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결혼 11년차가 됐다는 두 사람. 뜨거웠던 순간에 대해 묻자 하하는 “결혼 전 (연애할 때 )별이 우리 집에 놀러왔다, 하루만 내가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부탁해, 내 방에서 자라고 난 거실에서 잔다고 했다”며 “30분 뒤 문이 열려있어, 그때가 가장 뜨거웠다 난 용암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별은 “당시 들어오지말라고 하니 문은 닫지 말라고 하더라, 얼굴만 보고 잔다고 해 문지방 베고 잠잤다”며 “그래도 약속 지켜준 모습이 멋졌다”며 귀여워했다.
이상민은 “그런데 하하가 원양어선 항해사 팔로우를 했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거냐”고 하자 하하는 “구독한 걸 어떻게 알았나”며 당황, 하하는 “망망대해에서 자유롭게 노는게 너무 부러웠다”고 자폭했다. 이에 실제 원양어선을 탄다면 어떻게 할지 묻자 별은 “그럼 참치 많이 잡아와라”며 쿨하게 답했다.
계속해서 별의 꿈을 묻자 별은 “하루 자유가 주어지면 호캉스하고 싶다, 내가 일어날 때 일어나고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자유를 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우린 혼자있다가 배고프면 우울하다”고 했고, 멤버들은 “우린 아니다, 너가 그런 것”이라며 발을 빼 폭소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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