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 앞에서 "송지효 꼬실 수 있었다" 망언..유재석엔 무릎 꿇어[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2.22 08: 26

‘돌싱포맨’에서 하하가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 바로 '무한도전'과 '런닝맨' 사이에서 자신의 최애프로를 선택해야했기 때문. 이 가운데 유재석과 송지효와의 일화도 전해 재미를 안겼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돌싱포맨’에서 하하와 별이 부부 입담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이 거품인지 진짜 잉꼬인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우리 잉꼬 필요없다 하기싫다”며 “그냥 부부하겠다”며 이를 거부하기도. 이에 이상민은 “우리도 그냥 부부였다가 헤어졌다”며 테스트를 몰아갔다.

테스트는 부부 일심동체였다. 별에게 먼저 ‘무한도전’, ‘런닝맨’, ‘놀면 뭐하니?’ 중 남편 하하의 최애 프로를 묻자 두 사람은 당황, 별은 2021년 합류한 ‘놀면 뭐하니?’에 대해 “살짝 제외하겠다, 오래된 시간을 소소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무한도전은 지금의 하하를 만들어준 프로, 하지만 추억의 프로”라고 했고 현재 진행 중인 SBS ‘런닝맨’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유재석과 김종국이 동시에 물에 빠졌을 때 하하가 누굴 먼저 고를지 묻자 하하는 “둘다 그냥 죽이라..”며 웃음, 별은 “너무 곤란하다, 그냥 여보가 죽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다시 김종국을 선택하자 하하는 “이제 큰일났다”며 걱정했다. 이유에 대해 별은 “재석오빠는 구해줄 사람 많아, 종국오빠는 이런거 다 챙겨본다”며 신경쓴 모습.
이어 하하에겐 유재석이 가장 꼴보기 싫었던 순간을 묻자 하하는 “한번 꼴보기 싫어 개긴 적 있다”며 “취중 통화로 ‘유재석이야? 난 하동훈이야’라고 전화 끊어, 매니저들도 놀랄 정도”라고 회상했다.
하하는 “다음 날 떠올랐다, 근데 거실 소파에 재석이 형이 앉아있었다, 내가 보자마자 무릎을 꿇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그러면서 “요즘 꼴뵈기 싫을 때? 요즘 공부하나봐 예능인데 사자성어 엄청 섞는다 퀴즈 내면서 괄시할 때 있어 그때 꼴뵈기 싫다”며 폭로했다. 뒤늦게 다시 그는 “근데 너무 완벽한 분”이라며 수습했다.
하하가 생각하는 연예계 라이벌에 대해 물었다. 별은 “한창 지드레곤이라고 했다”고 폭로, 하하는 “선의의 경쟁”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아들 드림에에겐 “지드레곤처럼 되라고 해, 아빠의 복수를 (갚으라고 해), 지드레곤은 생각도 안 하는데”라고 폭로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별에게 남편 하하의 행동 중 가장 화난 것에 대해 묻자 “술”이라며 언급, “워낙 애주가, 사람도 좋아한다, 술을 좋아하는 걸 알고 만나긴했다”고 운을 뗐다. 별은 “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 취한사람 대처법도 몰랐다”며 결혼 초 술로 많이 다퉜다고 했다. 별은 “어느 날, 만취에 들어온 하하, 조용히 자면 화가 덜 날 텐데 자고 있는데 불을 켠다”며 “술 마시면 코도 골아요”라며 불만이 폭주했다. 하하는 별이 화나게 한. 행동에 대해 “억울하게 할 때”라며 “또 똑부러지게 말하면 열 받는다”고 했다.
멤버들은 하하의 ‘꼴값 허세’에 대해 언급, 송지효에겐 “고은이랑 결혼해서 미안하다, 솔직히 너 꼬실 수 있었다’고 했다는 것.이에 하하는 “아내 앞에서 진짜 꼴값 같다”며 “지효가 많이 서운했을 것, 내가 마음이 동하지 않다”라며 “내 이상형 아닌데 내 한마디에 휘청(?)거린다 지효에겐 난 나쁜X”라며  꿋꿋한 허세를 보여 폭소하게 했다. 이에 별도 “나한테도 꼬시기 제일 쉬웠다고 해 , 톡 찍으니까 톡 넘어왔다고 했다”며 폭로했다. 이에 김준호도 “지민이 내가 톡 찍었다”며 허세를 작렬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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