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영화가 이렇게 끝나도 되는 거야?" 싶은 영화의 엔딩 장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22 08: 08

 티빙에서 볼 수 있는 파라마운트+의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인생씬 스트리밍'의 세 번째 주인공 이동진이 자신이 N차 관람할 정도로 애정을 갖고 있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범죄물로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가 200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게 된다.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사람인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을 그린 내용이다.
이동진은 ‘이게 영화가 이렇게 끝나도 되는 거야?’ 싶은 엔딩 장면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속 인생씬으로 꼽았다. “어둡고 악으로 가득 찬 것 같고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부조리 속에서 그래도 불을 밝히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거다. 어찌 됐건 이 길을 끝까지 가다 보면 ‘아버지가 불을 밝히고 나를 맞아 주실 거다’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삶에서 여러 번 그 장면이 떠오르며 리플레이가 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살인 청부업자 ‘안톤 쉬거’ 캐릭터의 가장 인상 깊었던 모습으로는 “삶과 죽음의 순간에서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는 것을 보며 어떻게 생각하면 상대방에게 자비를 베풀어서 살아날 기회를 주는 것 같지만 삶과 죽음의 순간조차 우연으로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라며 “우연으로 결정되는 삶이야말로 지옥 같은 삶이 될 수도 있다”고 감상평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은 “서스펜스, 코미디, 긴 대화 장면이 주는 굉장히 둔중한 충격까지 다양한 것들이 있어서 화장실도 가지 말고 커피 끊고 이 영화를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추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셀럽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파라마운트+의 ‘인생씬 스트리밍’은 지금까지 공개된 배우 김준수 편, 배우 이주영 편, 영화 평론가 이동진 편에 이어 마지막으로 가수 황광희 편을 남겨두고 있다. 파라마운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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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라마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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