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가 천재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 15일 개봉 예정인 '이니셰린의 밴시'(감독 마틴 맥도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예고 없이 찾아 온 인생 친구의 절교 선언, 끝까지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남자와 우정을 끝내고 싶어하는 남자의 파격적으로 유쾌하고, 충격적으로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다크 코미디.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3관왕을 거머쥐는 것은 물론 전세계 유수 시상식 330개 후보에 오르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등 121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최고의 화제작이다.
특히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 '쓰리 빌보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마틴 맥도나 감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딸을 잃은 엄마의 분노를 다룬 '쓰리 빌보드'로 “마성의 스토리텔링”, “작가의 서사로 만드는 힘”, “블랙 코미디의 진수” 등 국내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골든 글로브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전작 '쓰리 빌보드'를 뛰어넘어 “마틴 맥도나의 영혼이 담긴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니셰린의 밴시'는 현재까지 베니스 국제영화제,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 전세계 영화제에서 32개의 각본상을 쓸어 담으며 아카데미 각본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두 남자들 사이의 절교 선언을 둘러싼 이니셰린 섬의 다양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는 코미디와 드라마를 오가며 관객들의 가슴 깊은 곳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마틴 맥도나 감독은 “관객들이 둘 중 어느 쪽과 자신을 동일시하는지 보는 것이 흥미롭다. 먼저 절교를 선언한 콜름의 단호함이 이해될까, 아니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다정한 파우릭에게 더 공감될까? 이렇듯 매우 웃기지만 삶에 관한 슬픈 진실을 담아내고 싶었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
하루아침에 절친한 친구에게 절교 당하는 남자 파우릭을 연기한 콜린 파렐은 “마틴 맥도나의 각본은 우정과 단절, 외로움, 슬픔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굉장히 인간적인 주제를 조화롭게 섞어 놓았다. 여기에 어두웠다가 한순간 밝아지는 장면의 분위기 전환 속도 또한 놀랍다”라며 각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등장하는 유머, 그리고 마틴 맥도나 감독의 뜨겁고 폭발적인 이야기로 탄생한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는 오는 3월 극장가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걸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3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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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