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천우희 "코쿤과 맞팔..정서적 친근감은 있는데.." [인터뷰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2.22 12: 10

천우희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코쿤에 대해 "정서적 친근감이 있다"며 고마워했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주연 배우 천우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각본연출 김태준, 제작 영화사 미지, 공동제작 스튜디오N)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 작품이다.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는 물론 모든 개인 정보와 사생활을 담고 있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그린다. 일본 추리소설 대상을 받은 시가 아키라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공포를 세련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 잘 짜여진 스토리로 완성했다.

천우희는 극 중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이자 주말에는 아빠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직장인 나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 되찾은 후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평범했던 일상이 뒤흔들리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 
22일(한국시간) 전세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지난 21일 기준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지켰다. 17일 공개된 이후 이틀 만에 2위에 올라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볼리비아,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페루,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홍콩,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모르코, 콰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한국, 베트남 등 총 17개국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천우희는 최근 '나혼자산다'에 목소리로 깜짝 출연했는데, 앞서 고정 멤버 코쿤이 "개인적으로 천우희 씨 찐팬이다"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우희는 "나도 너무 감사하다. 팬이라고 얘기 들어서 맞팔이긴 해서 정서적인 친근감은 있었다"며 "주승이랑 개인적으로 많이 친분이 있어서 연락을 받았는데, 주승이도 (코쿤 씨가)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나혼산'에 나오는 건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주승이가 같이 한 번 노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되냐고 했는데 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 된다. 아마 내가 뚝딱이가 될 것 같아서"라며 웃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다. 즐겨보기도 한다. 여행 프로 같은 걸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로망도 있는데 선뜻하기는 어렵다. 예능에서 날 많이 찾아주시지 않는다"며 "난 그냥 보통의 인간이다. 그렇게 세지 않다. 이건 날 처음 어디서 접하느냐에 따라서 이미지를 너무 다르게 본다. '써니'를 먼저 접하신 분은 어려워하고, '한공주'를 보신 분들은 연민의 눈으로 보신다. '멜로가 체질'을 보신 분들은 친근하게 보신다. 계속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고, 이미지를 한 부분으로 쏠리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우희는 "혼자 살고 있는데, 예능에서 집공개는 안 되지만 그외 예능은 한번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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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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