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어스’에 프리젠터로 참여한 우경식 교수가 지질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KBS 대기획 ‘히든 어스’ 제작발표회에는 프리젠터 우경식 교수와 함께 이광록 PD, 이명희•최석문 암벽등반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우경식 교수는 “저는 다시 태어나도 지질학을 더 공부하고 싶다. 재밌는 학문”이라며 “1억년 전에 무엇이 있는지 누가 알겠냐. 더 공부할수록 모르는 게 많아지는 학문의 세계가 저희같은 입장에서 너무 좋고, 지질학이라는 학문에 학생들이 눈을 떠 훌륭한 지질학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광록 PD는 다큐멘터리의 주 타겟 시청층을 묻는 질문에 “일단 바람으로는 지구과학 선생님들이 많이 보시고, 학생들이 자발적 혹은 학습의 일환으로 많이 봤으면 좋겠다. KBS 1TV에서 방송돼 산과 야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볼 것 같다”며 “묵직한 주제지만 젊은 층들이 꾸준히 새롭게 봐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다큐멘터리 ‘히든어스-한반도 30억년’은 무심코 지난친 돌멩이 하나에도 한반도 지질 30억년의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을 조명하며 시생대부터 신생대까지 한반도에 숨겨진 30억년의 시간을 100곳 이상 돌아다니며 담은 작품이다.
‘히든어스-한반도 30억년’은 오는 3월 2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첫 방송되며, 3월 3일(금), 3월 9일(목), 3월 16일(목), 3월 23일(목) 총 5부작이 방송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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