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이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22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전 국가대표 역도선수 장미란이 등장했다.
이날 유재석은 과거 장미란과 광고를 함께 찍었던 인연을 전하며 장미란의 달라진 외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미란은 "선수때보다 근육량도 빠지고 식사도 적당히 하니까 빠진 것 같다. 일부러 뺀 건 어제 하루 뿐이다. 친구가 녹화 하루 전에만 조절하면 된다고 했는데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역도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먹는 걸 좋아해서 살이 쪘다. 엄마가 다이어트를 강제로 시키셨다. 내가 엄마를 이겼던 것 같다. 엄마가 포기하고 그냥 먹으라고 하셨다"라며 "중학생때 내 첫 감독님이 아빠의 지인분이었다. 내가 잘 하는 게 없으니까 한 번 와서 보라고 하셨다. 나를 보더니 너무 좋다고 어우를 세 번 정도 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처음에 갔는데 어떤 남자 선수가 나를 보더니 진짜 크다고 했다. 너무 속상해서 울면서 돌아왔다"라며 "엄마 아빠가 겨울방학때 또 한 번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다시 갔는데 처음 하는 건데 재밌더라. 알려주는대로 하게 되더라. 내가 잘하는구나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할아버지때부터 장사 집안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장미란은 "엄마, 아빠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것 같다"라며 "부모님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시켜주신 것 같다. 역도 시작하고 6개월 만에 전국 대회에 나가서 3등을 했다. 그 이후로 계속 1등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미란은 "엄마가 먹을 걸 제한하지 않으셔서 그게 좋았다. 고기는 다 맛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과거 아테네 올림픽 당시를 이야기했다. 장미란은 "올림픽에 나와서 처음 메달을 탄 게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손에 물집이 잡혔는데 그게 터져서 피가 났다. 메달을 받는데 손을 흔들었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 피 묻은 손으로 흔드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장미란 선수가 아테네에서 냉장고를 샀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장미란은 "선생님들이 내가 살이 빠질까봐 노심초사하셨다. 먹을 것을 엄청 많이 싸갔는데 미니 냉장고가 있더라. 어쩔 수 없으니까 냉장고를 사서 거기에 음식을 보관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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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