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이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을 공개했다.
23일 ‘윤혜진의 What see TV(왓씨티비)’에는 “갑자기 떠난 제주. 이번엔 서쪽으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혜진, 엄태웅 부부는 딸과 함께 제주도의 맛집을 방문했다. 엄태웅은 쌈을 싸서 윤혜진에게 먹여 주는 다정함을 뽐냈고, 윤혜진은 고개를 도리도리하며 격하게 거부했다. 계속되는 엄태웅의 손짓에 윤혜진은 결국 “뭐야 이거?”라며 시크하게 받아먹었다.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깻잎 반찬을 직접 올려주며 무심한 듯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엄태웅은 맛집에 도착하기 전 공항에서 먹은 것 때문에 벌써 배가 부르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윤혜진이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냐. 어떻게 제주도에 오면서 배를 채우고 오냐”라고 말했고 엄태웅은 윤혜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엄마 말 들으면 참 좋아”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엄태웅의 질척거림에 지긋지긋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 가족은 지인의 카페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파는 모자를 써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윤혜진이 모자를 착용하며 엄태웅에게 어떠냐고 물었고 엄태웅은 “어유 이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숙소에서 가족들은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윤혜진은 딸을 위해 특별히 화장을 해줬고 “참 입술이 예쁘다. 엄마 닮아서 입술이 도톰하니 예쁘다”라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딸이 수정을 요청하자 “되게 까다롭다. 너 되게 진상이다”라고 투덜거리는 등 ‘찐 모녀’의 케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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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왓씨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