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라 소진, 펴 보지도 못한 '22살' 꽃…오늘(24일) 8주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24 06: 06

베이비카라로 두각을 드러냈던 소진(안소진)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났다.
베이비카라 소진은 2015년 2월 24일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23세.
당시 소속사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소진은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카라 프로젝트 : 더 비기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7명의 멤버 중 생방송에 진출하는 4인에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새 멤버로 합류하지는 못했다. 이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소진은 대전으로 내려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고,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진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애도가 이어졌다. 레인보우 재경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 친구였는데.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껏 노래하길”이라고 말했고, 노을 역시 “정말 잘 되길 바라던 친구였는데. 소진아 이미 늦은 지금, 그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싶지만 꼭 그곳에서는 아무 고통없이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애프터스쿨 가희도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게 답이 아닌데, 꼭 그것이 답이 아닌데, 기도합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소진과 함께 소속사에서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배우 백승도는 “착하고 여린 그리고 이해심 많던 우리 소진누나가 이제 제 곁에 없습니다. 힘들다고 전화오면 약해지지 말자고 힘내자고 아직 어리다고 해보고 나중에 후회하자고 그랬는데 누나가 얼만큼 힘든지 얼마나 아팠는지 헤아리지 못해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누구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던 누나였는데 진짜 꿈을 위해 달려가는 멋진 누나였는데”고 안타까워 했다.
에이젝스 형곤은 “이쪽 일을 같은 날에 시작한 연습생 동기로서 나도 비록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살아생전 이렇게 관심 좀 가져줬으면. 충격과 후회와 아쉬움과 자기반성”이라며 “그러니 그 누구도 이제 와서 어쭙잖은 말들로, SNS 따위로 위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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