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정유미, 아들 차별 문제로 부부싸움.."그럼 따로 살아" 냉랭('대실하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2.23 17: 47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자녀 차별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에서는 '대실하샘' 15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샘과 정유미는 시작부터 냉랭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며칠전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면서요"라고 운을 뗐고, 샘은 "윌리엄이 안아주고 뽀뽀하는거 학교에서 안했으면 좋겠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그걸 왜 불편해할까? 이때까지 맨날 했던건데. 오늘 나도 그 얘기 듣고 안았다가 ‘엄마는 괜찮지?’라고 했는데 '아니 엄마도 아니야'라고 하더라. 원래 내가 학교에 데려다 줬는데 오늘은 '혼자해볼게', '혼자 갈래' 라고 하더라"라고 서운해 했다.

샘은 "너도 어릴때 생각해봐라. 나도 어릴떄 그런 시절 있었다"며 "다 똑같다"고 위로했다. 정유미는 "그래도 끝까지 안고 싶은데"라고 아쉬워 했고, 샘은 "언제까지 그렇게 할거냐. 머리 컸으니까 그렇다. 안고 뽀뽀하면 친구들이 보니까. ‘너는 아빠가 아직도 뽀뽀해주니?’이런 얘기 했을 수도 있다. 그 상황이 싫은거다. 존중해줘야한다"며 "오늘 아침에는 집에서 안고 뽀뽀하고 우리 차타고 갔다. 그래서 '학교에서 안할테니까 집에서 해. 아니면 차안에서 하면 된다'고 얘기했다. 친구들 없는 곳에서 하면 된다. 아예 안하는건 아니니까"라고 설명했다.
반면 둘째 벤틀리에 대해 샘은 "딸같다. 애교도 많다"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윌리엄이 그럴줄 알았다. 어릴떄 귀엽고 애교 많고 그랬는데 되게 시크해지고 달라졌다. 윌리엄은 포옹이 잘 안된다. 갑자기 큰것같아서 거리가 생긴것 같다. 이번에 외국갔을때도 옷을 사거나 먹을거 고를때 분명히 먹기 싫은건데 ‘너 이거 사면 안먹잖아’라고 해도 ‘왜 내맘대로 하게 안해줘 왜 맨날 엄마 아빠 말 들어야돼’라고 한다. 옷 살때도 ‘이 색깔 아닌것 같다’고 하면 ‘왜 엄마 아빠가 하라는대로만  해야돼? 나는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고싶다’고 했다. 자기주장이 강해졌다"고 털어놨다.
샘 역시 "(아이스하키 할때) 어깨 보호대 있는데 벨크로가 양쪽 위치가 맞아야한다. 조금만 흐트러지면 절대 안된다"고 윌리엄의 완벽주의 성향을 전했다. 정유미는 "(그냥 빨리 입고 링크장 들어가면) 심기가 불편하다. 하루종일 인상쓰고 있고. 그래서 늦더라도 다 하게 해야한다. 맨처음에는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가 걔는 끝까지 해야되더라. 그래서 그냥 내버려 뒀다"고 설명했다. 샘은 "꺾을수 있는거 아니다. 윌리엄은 독립성이 강하다. 다 혼자하고싶은거다 .이런 성격 있으면 말리면 나중에 더 꼬일수 있다. 나는 좀 그런 걱정 있다. 나중에 윌리엄이 불편해질까봐. 우리를 떠나서 자기가 불편해질까봐"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유미는 "주변사람들이 불편할수 있다. 그런데 그정도 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샘은 "둘다 그랬으면 미칠것 같은데 둘다 성향이 다르다. 윌리엄은 FM대로 완벽주의자다. 실수 없이 하려는 스타일이다. 벤틀리가 그냥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벤틀리가 나랑 비슷하고 윌리엄은 완전 리틀 샘이다"라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윌리엄은 벤틀리가 자신의 것을 탐낼때마다 망설임 없이 주기도 한다고. 정유미는 "아빠가 꼴보기 싫어서 ‘왜 그렇게 해’라고 하면 ‘갑자기 마음에 안들어’라고 한다"고 윌리엄의 배려심을 전했다. 샘은 "그건 윌리엄이 배려가 너무 많아서 그런거다. 자기도 분명히 입고싶을텐데"라고 속상해 했다.
반면 벤틀리에 대해서는 "내말좀 들었으면 좋겠는데 윌리엄은 훈육을 잘 받아들인다. 그래서 윌리엄한테는 (훈육을) 살살하면 된다. 벤틀리가 안되니까 좀 더 세게 해야하는게 맞다. 그런데 네가 못참는게 문제다. 내가 벤틀리 싫어해서 그렇게 훈육하는거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유미는 "아는데 아직 애긴데 너무 강하게 하니까"라고 벤틀리를 향한 샘의 강한 훈육에 불만을 표했다. 샘은 "애기라고 하면 안된다. 윌리엄하고 16개월 차이밖에 안나는데 윌리엄은 벌써 이렇게 바꼈으면 벤틀리가 생각을 바꿔야지 성장할수 있다. 이대로 가면 쭉 애기처럼 가는거다"라며 "예를들면 아이패드를 못하게 했으면 못하게 해야된다. ‘아니냐 그냥 해’라고 하면 내 약속은 어긋난거고 나는 거짓말쟁이가 되는거다. 그렇게 하면 아빠가 얘기를 해도 ‘빈말이야’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정유미는 "벤틀리가 성향 달라서 세게한다고 하는데 그럴때도 있지만 내 눈에는 똑같이 잘못해도 윌리엄한테는 조금 약해도 벤틀리한테는 애기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강하게 하니까 기분이 상하는거다"라고 말했고, 샘은 "윌리엄한테 눈빛으로 말해도 잘못을 안다. 벤틀리는 안그런다. 성향때문에 안되는거다"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그래서 내가 벤틀리한테 편 더 들어주는거다"라고 말했고, 샘은 "그러면 안된다. 훈육을 똑같이 할수 없다. 성향 다르니까. 너무 안됐다고 생각하는 입장은 충분히 있을수 있는데 애들 잘되기 위해서 그런거다. 내가 훈육하다 가 네가 치고 들어오면 다 어긋나는거다. 엄마가 중간에 보호해줄테니까 아빠 안무섭다고 생각할수 있는거다. 넌 너무 벤바라기다"라고 타박했다.
이에 정유미는 "윌리엄만 편드니까 그런거다"라고 재차 말했고, 샘은 "아니라니까"라고 부정했다. 그러자 정유미는 "그럼 따로 살아"라고 초강수를 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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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대실하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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